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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효준, 1천17일 만의 승리…SK, LG에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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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제국, 5이닝 4실점(1자책)으로 4패

[한상숙기자] SK가 LG를 또 잡고 2연승을 거뒀다.

SK는 2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하고 2연승을 달렸다. LG는 문학구장 4연패에 빠졌다.

선발 투수 고효준이 5이닝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하고 복귀 후 첫 승을 거뒀다. 병역을 마치고 올 시즌 중 복귀한 고효준은 6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 14.04로 부진했으나 이날은 좋은 피칭 내용으로 2011년 9월 15일 잠실 LG전 이후 1천17일 만에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

고효준은 1회초 위기를 맞았다. 오지환의 볼넷과 임재철의 번트 안타로 무사 1, 2루가 됐다. 고효준은 여기서 정성훈을 3루수 땅볼 유도해 선행 주자 두 명을 아웃시키는 병살을 성공시켰고, 다음 이진영마저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면서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선두타자 정의윤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뒤 세 명의 타자를 나란히 범타 처리했다. 3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낸 고효준은 4회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들어준 1사 1, 2루에서 채은성을 또 병살타 유도해 위기에서 벗어났다.

고효준은 5회 1사 2루에서도 백창수와 오지환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까지 무실점 역투한 고효준은 6회초 임재철과 정성훈을 연속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무사 1, 2루에서 윤길현으로 교체됐다.

이진영이 1루수 앞 땅볼을 쳤을 때 1루수 한동민의 2루 송구 실책으로 2루에 있던 임재철이 홈인해 1점을 내줬다. 땅볼 타구를 잡은 한동민은 2루로 뛰던 정성훈을 잡기 위해 2루 쪽으로 공을 던졌다. 이 공이 정성훈의 뒷머리를 강타했고, 결국 정성훈은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고효준은 이 과정에서 1실점을 떠안았지만 실책으로 인한 비자책점이었다.

SK 타선은 5회 4점을 올리며 고효준의 승리를 도왔다. 한동민의 우전안타로 만든 무사 1루에서 박계현이 투수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박계현의 번트 타구를 LG 선발투수 류제국이 잡아 1루로 던졌으나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1루수 정성훈이 공을 잡기 위해 몸을 움직인 사이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져 출루를 허용했다.

1사 후 김성현 타석에서 폭투로 주자가 한 베이스씩 진루했고, 김성현이 류제국의 4구째 142㎞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원바운드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임훈의 볼넷으로 2사 1, 2루 찬스를 이어갔고, 박정권이 류제국으로부터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뽑아내 4-0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류제국은 5이닝 5피안타(1볼넷) 5탈삼진 4실점(1자책)을 기록하고 4패를 당했다. 날카로운 커브를 앞세워 4회까지 SK 타선을 단 2안타로 틀어막았으나, 5회 고비를 넘지 못했다.

조이뉴스24 인천=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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