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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월드컵 축구토토, 한국 성적에 울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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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2-4 참패한 알제리전 매치 게임, 적중자 60명밖에 안나와

월드컵 대상 축구토토, 한국팀 성적에 따라 적중자수 크게 달라져. 한국팀 선전한 러시아, 벨기에전 적중자 많아…'애국 베팅' 경향 강했다

한국 축구의 2014 브라질월드컵 예선 탈락에 '애국 베팅족'도 함께 울었다.

남미팀의 초강세와 유럽, 아시아의 몰락 등 어느 때보다 많은 이변을 연출하고 있는 브라질월드컵이 조별예선을 마치고 16강 진출팀을 모두 확정 지었다. 아시아 대륙 팀이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이번 대회에서 H조에 속한 한국 역시 1무 2패의 성적으로 예선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새벽 응원을 위해 거리로 모였던 국민들의 실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여기에 한국을 믿고 응원했던 이른바 '애국 베팅족'의 허탈감도 컸다.

한국 경기 대상 축구토토 매치, 한국 선전에 적중자 많아지고 부진에 적어져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매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www.sportstoto.co.kr)는 한국의 조별 예선 3경기를 대상으로 모두 축구토토 매치 게임을 발매했다. 축구토토 매치는 단일 경기를 대상으로 양 팀의 전반전 및 최종 스코어를 맞히는 간단하고 쉬운 방식이기 때문에 월드컵 때마다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스포츠토토의 대표적인 게임이다. 특히 월드컵 등 국가대항전에서는 국내 팬들의 애국 베팅 경향이 두드러진다.

이번 월드컵을 대상으로 한 매치 게임도 다르지 않았다. 러시아전은 국내 여론뿐 아니라 해외의 대다수 분석매체에서 한국의 열세를 점쳤던 경기다. 특히 한국이 대회 직전에 보여준 친선 경기에서의 연이은 부진은 축구팬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한국은 이근호의 선취골을 앞세워 전력상의 열세를 극복하고 러시아와 첫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총 8만 6천83명이 토토에 참여한 러시아전은 1-1 무승부를 예측한 3천723명의 축구팬이 참여 금액의 23.8배에 해당하는 적중상금을 받아가며 기쁨을 나눴다.

2-4로 참패를 당한 알제리전에서는 한국의 승리를 굳게 믿었던 대다수 베팅족의 염원이 크게 빗나갔다. 때문에 적중자 역시 60명으로 대폭 줄었다. 1차전에서 강호 벨기에를 패배 직전까지 몰아가며 의외의 복병으로 떠올랐던 알제리의 전력을 확인했음에도 많은 축구팬들은 한국의 첫 승 제물로 알제리를 선택했다. 전반에만 3골을 실점하며 2-4로 패한 결과를 맞힌 60명은 2천707.9배의 높은 적중상금을 받았다.

27일 열린 벨기에와의 마지막 경기에서는 한국의 근소한 패배를 선택한 '실리 베팅'이 늘었다. 16강 진출을 위해 갖은 경우의 수를 들춰보며 실낱같은 희망을 걸었던 벨기에전에서는 16강을 이미 확정 지은 벨기에의 여유와 1승을 향한 절실함을 보였던 한국의 심리적 상황을 정확히 파악한 축구팬 2천354명이 적중에 성공하며 22.0배에 해당하는 적중상금을 받았다.

스페셜+ 게임, 알제리전 포함된 32회차 적중자 가장 적어

한국의 경기를 포함해 월드컵 조별예선 3경기를 대상으로 진행한 스페셜+ 게임에서도 매치와 같은 애국 베팅 경향이 그대로 이어졌다.

지정된 3경기 중 2경기의 최종 스코어를 맞히는 더블 게임과 3경기를 모두 적중시켜야 하는 트리플 게임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되는 스페셜+ 게임은 매치보다 다소 어렵기 때문에 신중한 분석이 필요한 게임이다.

한국을 대상으로 한 스페셜+ 게임은 27회차, 32회차, 36회차 등 모두 3차례였으며, 매치와 같이 알제리전이 속한 32회차가 가장 적은 적중자를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적중 내용을 살펴보면, 벨기에-알제리(1경기), 브라질-멕시코(2경기), 러시아-한국(3경기)전을 대상으로 했던 27회차에서 16만 5천391명의 참가자 중 536명이 적중에 성공하며 2천608.0배에 달하는 상금을 거머쥐었다.

한국-벨기에전이 포함된 36회차는 19만 7천245명 중 2천933명이 3경기의 결과를 정확히 맞히며 593.1배의 적중상금을 받았다. 반면 한국과 알제리전이 속해 있던 32회차는 게임에 참가한 19만 4천395명의 축구팬 중 적중에 성공한 사람은 단 146명에 불과했다.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한국의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를 대상으로 발매한 축구토토 게임에서 한국의 선전을 기원한 축구팬들의 희비가 엇갈렸다"며 "비록 적중에는 실패했지만 끝까지 한국의 승리를 응원해준 많은 축구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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