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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위 삼성-NC 닮은꼴 행보, 나란히 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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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두산-한화에 설욕전 펼쳐, 2게임 차 유지

[석명기자]1, 2위팀 삼성과 NC가 묘하게도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2연패를 당하고 있던 두 팀이 나란히 승리하면서 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14일 두산과의 대구 홈경기에서 9회말 터진 김상수의 끝내기 안타로 7-6으로 승리,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NC 역시 마산 한화전에서 10-2 승리를 거두며 전날 패배를 되갚았다. 나란히 시즌 35승을 수확한 삼성(2무18패)과 NC(22패)는 2경기 차를 유지하면서 1, 2위를 달렸다.

이날 두 팀 모두 역전승을 거뒀다는 것도 비슷했다. 삼성은 두산에 2회초 먼저 2점을 내줬으나 2회말 곧바로 3점을 내며 뒤집었다. 줄곧 앞서가던 삼성은 두산의 끈질긴 추격에 동점 추격을 당했으나 9회말 2사 3루에서 김상수가 끝내기 안타를 쳐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NC도 1회초 한화에 먼저 2점을 빼앗겼지만 2회말 1점을 만회한 뒤 3회말 대거 4점을 내 역전했고 이후 계속 앞서 나간 끝에 두산의 추격을 뿌리쳤다.

역전을 하고 도망가는 점수를 내는 과정에서 중심타자들이 제 몫을 해준 것도 판박이었다.

삼성은 2회말 박한이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한 점을 추격한 뒤 계속된 2사 만루 찬스에서 4번타자 최형우가 2타점 역전 2루타를 때려냈다. 4회말에는 이승엽의 적시타 등으로 2점을 추가했고, 3번타자 박석민은 6회말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NC가 3회말 4안타를 집중시키며 4점을 몰아낼 때 신호탄이 된 것이 4번타자 테임즈의 동점 2루타였다. 이어 4회말에는 나성범의 1타점 적시타에 이어 테임즈가 투런홈런을 쏘아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만, 마운드 운영에서는 삼성과 NC에 차이가 있었다. 삼성은 불펜을 일찍 가동해야 했다. 시즌 9승을 노리고 등판한 다승 1위 장원삼이 갑작스런 허리 통증으로 2이닝만 던지고 조기 강판했기 때문. 이로 인해 차우찬이 3회부터 서둘러 마운드에 올라 4이닝이나 던져야 했고, 심창민 박근홍 안지만 임창용이 줄줄이 마운드에 올랐다.

반면 NC는 선발 이재학이 6회까지 책임지며 2실점 호투를 해줘 경기 후반 여유있게 불펜진을 투입할 수 있었다.

삼성은 두산의 중반 추격에 시달리며 진땀을 흘렸다.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두긴 했으나 6-5로 앞선 9회초 마무리 등판한 임창용이 칸투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고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것은 아쉬운 장면이었다. 임창용은 9회말 김상수의 끝내기 안타 덕에 머쓱한 승리투수가 됐다.

이재학은 6회까지 안타 7개를 맞고 볼넷 4개를 내주는 등 적잖은 주자를 내보냈으나 고비를 잘 넘기며 2실점으로 막고 시즌 6승을 따냈다. 나머지 3이닝은 임창민이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세이브를 올렸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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