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패배에도 긍정적인 자세를 이어갔다.
LG는 29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9회말 추격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경기를 뒤집지는 못하며 2-4로 석패했다. 이로써 LG는 이번 삼성과의 3연전을 1승2패로 마쳤다.
LG로서는 아쉬운 3연전이었다. 27일 첫 경기에서 3-4로 뒤지던 9회말, 상대 마무리 임창용을 상대로 2점을 뽑아내며 5-4 극적인 역전 승리를 거둔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28일에는 초반 4-2의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4-7로 역전패했다. 그리고 이날 역시 1-4로 뒤지던 9회말, 임창용을 두들기며 2-4까지 따라붙었다. 그리고 1사 만루 찬스가 계속됐지만 조쉬벨의 잘 맞은 타구가 1루수 채태인의 호수비에 걸리며 더블아웃, 그대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경기 후 양상문 감독은 "비록 이번 시리즈에서 1승2패를 했지만, 상대팀에 밀리지 않는 힘을 보여줬다"며 "특히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날 패배로 2연패를 당한 LG는 여전히 최하위에 처져 있다. 그러나 양 감독의 말대로 리그 최강팀 삼성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며 잘 싸웠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