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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간다', 칸 감독주간 초청 "정교하고 유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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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감독 "새롭고 설레는 경험의 기회"

[권혜림기자] 배우 이선균·조진웅 주연의 영화 '끝까지 간다'가 제67회 칸국제영화제 감독 주간에 초청됐다.

오는 5월 29일 개봉 예정인 '끝까지 간다'는 오는 5월14일 개막하는 제67회 칸국제영화제 감독 주간(Director’s Fortnight) 섹션에서 현지 관객을 만난다. 감독 주간 부문은 진보·혁신적인 영화들을 발굴하고 비평가와 관객 모두에게 참신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영화를 소개하는 데 중점을 둔 부문이다.

최근 칸 감독 주간은 완성도 높은 상업 영화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감독 주간 측에서는 "매우 정교하면서도 유쾌한 작품으로 신선한 자극을 준다"고 초청 이유를 설명했다. '끝까지 간다'를 연출한 김성훈 감독은 "예상치 못한 새롭고 설레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이기에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칸국제영화제 감독 주간은 지난 1969년 프랑스 감독협회에 의해 설립됐다. 마틴 스콜세지·조지 루카스·미카엘 하네케·소피아 코폴라·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등 쟁쟁한 명감독들이 첫 장편을 선보인 섹션이다. 국내에서는 '박하사탕' 이창동 감독(2000), '그때 그 사람들' 임상수 감독(2005), '괴물' 봉준호 감독(2006), '잘 알지도 못하면서' 홍상수 감독(2009) 등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감독들이 초청받은 바 있다.

'끝까지 간다'는 한 순간의 실수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형사 고건수(이선균 분)가 자신이 저지른 사건을 은폐하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연기파 흥행 배우로 자리매김한 이선균이 우연한 사고의 완벽한 은폐를 꿈꾸지만 예기치 못한 상황과 마주하며 위기에 빠져드는 형사 건수 역을 맡았다. 묵직한 존재감의 배우 조진웅이 건수가 저지른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로 그를 협박해 오는 정체불명의 목격자 박창민 역을 연기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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