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삼성화재의 '에이스' 레오가 2013-2014시즌 V리그 MVP에 선정됐다.
레오는 이번 시즌 삼성화재를 정규리그 1위, 챔피언결정전 우승 등 통합 우승으로 이끄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냈다. 레오가 없었다면 삼성화재의 통합 우승은 힘들었을 것이다.
레오는 8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3-2014시즌 NH농협 V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28표 중 26표라는 몰표를 받아 남자부 MVP에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MVP 수상인데 남자부 MVP 2연속 수상은 레오가 처음이다. 레오는 MVP와 함께 득점상, 공격상까지 거머쥐며 3관왕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기업은행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끈 세터 이효희가 MVP의 영광을 품었다. 이효희는 기자단 투표 28표 중 15표를 받아 MVP에 선정됐다. 이효희의 MVP 수상으로 V리그 역대 10시즌 중 최초로 세터가 MVP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남자, 여자 통틀어 세터 MVP는 지금껏 없었다.
우승 감독상에는 삼성화재를 남자부 통합 우승으로 이끈 신치용 감독, GS칼텍스를 여자부 챔피언전 우승으로 이끈 이선구 감독이 나란히 수상했다.
신인상에는 남자부 한국전력 전광인, 여자부 도로공사 고예림이 각각 선정됐다. 기량발전상에는 남자부 우리카드 최홍석, 여자부 기업은행 채선아가, 페어플레이상에는 남자부 대한항공 곽승석, 여자부 흥국생명 김혜진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서브상에는 대한항공 마이클-인삼공사 백목화, 블로킹상에는 우리카드 신영석-현대건설 양효진, 수비상에는 대한항공 곽승석-현대건설 임명옥, 세터상에는 삼성화재 유광우-현대건설 염혜선, 공격상에는 레오-양효진, 득점상에는 레오-인삼공사 조이스가 각각 트로피를 품었다.
또 기준 기록상에는 6명의 선수가 이날 수상자로 결정됐다. 올 시즌 수비 5천개를 달성한 GS칼텍스 한송이, 서브 300개를 기록한 현대건설 황연주와 600블로킹을 기록한 양효진, 그리고 남자부에서 500블로킹을 각각 달성한 LIG손해보험 하현용과 한국전력 하경민, 세트 1만개를 돌파한 현대캐피탈 권영민이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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