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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이는 윤석민, 이번엔 우천으로 등판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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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등판 예정서 이틀이나 밀려

[김형태기자] '이번엔 비 때문에'

윤석민(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마이너리그 등판이 또 연기됐다.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 구단 노퍽 타이즈에 소속된 윤석민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노퍽의 하버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귀넷 브레이브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와의 홈경기에 시즌 첫 선발등판할 예정이었지만 갑작스런 비로 경기가 취소됐다.

윤석민은 하루 뒤인 9일 같은 팀을 상대로 선발 등판한다. 윤석민은 노퍽의 4선발로 올 시즌을 출발했다. 지난 겨울 KIA 타이거즈를 떠나 볼티모어와 3년 계약한 그는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서 3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볼티모어는 지난 시즌 후반 KIA에서 구원투수로 활약한 윤석민이 메이저리그 선발투수로 뛰려면 많은 이닝을 던져야 한다면 시즌 개막에 앞서 그를 마이너리그로 보냈다.

노퍽이 지난 4일 개막전을 치르면서 윤석민은 일정대로라면 전날인 7일 경기에 나서야 했지만 메이저리그 등판 대기 중이던 케빈 거스먼이 돌아오면서 하루가 밀렸다. 별다른 일이 없다면 8일 등판이 확정적이었지만 예상치 못한 폭우에 발목을 잡히면서 또 하루를 기다리게 된 것이다.

윤석민은 지난달 16일 뉴욕 양키스와의 시범경기에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20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선 2이닝 동안 홈런 1개로 1실점 한 뒤 마이너리그행을 통보받았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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