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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여자' 윤소이 "조만간, 시원한 복수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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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에 대한 정당성, 설득력 생겨"

[김양수기자] 배우 윤소이가 이제 반환점을 돈 '천상여자' 속 달라진 캐릭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별관 커피숍에서 KBS 2TV 일일연속극 '천상여자'(극본 이혜선 안소민 연출 어수선)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어수선 PD를 비롯해 주연배우 윤소이, 박정철, 문보령, 권율 등이 참석했다.

'천상여자'는 성녀가 되고 싶었으나 복수를 위해 악을 선택한 여자와 망나니 재벌 3세로 살고 싶었으나 그녀를 향한 사랑으로 인해 그녀의 악까지도 끌어안는 남자의 뜨거운 사랑을 그린 멜로드라마. 지난 1월6일 첫 방송됐으며, 20%를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극중 윤소이는 죽은 언니를 위해 복수를 꿈꾸는 이선유 역을 맡았다.

윤소이는 "시청자들이 도대체 복수는 언제하냐고 묻는다. 처음엔 반환점 돌 정도에 복수를 시작할 줄 알았다. 하지만 이야기가 길어졌다. 이제 복수장면을 촬영에 들입했다. 아마 2~3주 정도 후엔 방송을 통해 시원한 복수를 볼 수 있으실 것"이라며 "제작발표회 당시에는 표독스럽게 복수해야지 라는 생각만 했다. 지금은 사건을 통해 인물 관계성이 생기고, 정당성과 설득력이 생기면서 집중도도 높아진 것 같다"고 밝혔다.

극중 윤소이는 권율과 연인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앞으로 이선유는 복수를 위해 서지석(권율 분)을 이용했다는 사실이 드러날 예정이다.

윤소이는 "시청자들의 호불호가 갈린다. 지석을 통해 복수해라. 복수따위 버리고 사랑만 해라는 입장이 극명하다. 나만큼 극중 선유도 혼란스러울 것 같다"며 "선유가 '내 마음에 상처가 많아서 흔들리지 않을 줄 알았다. 내가 처음부터 생각을 잘못한 거였나'하는 대사가 있다. 아마 선유도 사랑에 흔들리고 혼란을 겪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반환점을 돈 '천상여자'는 오늘(25일) 오후 7시50분 55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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