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전남 드래곤즈가 'FC서울 원정 징크스'를 깼다.
전남 드래곤즈는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K리그 클래식 개막전 FC서울과의 경기에서 이현승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전남은 서울전 5연패의 늪에서 빠져 나왔다. 그리고 감격스러운 서울 원정 승리를 거뒀다. 전남은 지난 2010년 7월17일 이후 서울 원정에서 4연패를 당했다. 지난 4년 동안 전남은 서울 원정에서 한 번도 승점 1점을 챙기지 못하고 서울 원정 징크스에 시달려야만 했다. 하지만 올 시즌 개막전에서 징크스를 당당히 깼다.
전반, 두 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전반 중반으로 가자 전남이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23분 방대종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 등 전남은 연신 매서운 공격을 시도했다.
전반, 슈팅 숫자도 전남이 서울을 압도했다. 전남은 7개의 슈팅을 때리며 공격력을 자랑했고, 서울은 슈팅 2개에 그쳤다.
후반 초반, 전남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12분 이종호가 문전에서 서울 오스마르로부터 파울을 유도했고, 전남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후반 13분 키커로 나선 이현승이 오른발로 서울 골대 왼쪽 구석을 갈랐다.
이후 서울은 하파엘을 투입시키며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22분 김치우의 왼발 슈팅 등 서울은 만회를 위한 파상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전남의 수비를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남의 수비는 단단했고, 서울의 공세를 끝까지 막아내며 1-0 승리를 지켰다.
한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부산의 경기는 한교원, 정혁, 레오나르도의 연속골을 앞세운 전북이 3-0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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