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경남FC가 전 국가대표 미드필더 조원희(31)를 임대 영입했다.
경남은 조원희와 1년 임대 계약을 맺었다. 조원희는 2006 독일월드컵 대표팀 멤버로 수원 삼성에서 뛰다가 중국 슈퍼리그로 진출했다. 지난해 우한 쥐얼에서 뛰었던 조원희는 팀이 2부리그로 강등되면서 새로운 팀을 찾다 경남의 손을 잡았다.
우한과 1년 계약이 남은 상황에서 국내선수 등록기한을 며칠 남기고 경남과 극적인 임대 합의에 성공했다. 경남은 골키퍼 김영광과 세르비아 득점왕 밀로스 스토야노비치와 함께 조원희까지 영입해 전체적인 조직력을 튼튼하게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조원희는 배재중, 배재고를 거쳐 2002년 울산 현대에 입단했다. 2009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위건 애슬레틱에 입단한 뒤 종아리 파열 부상으로 1년 반만에 수원으로 복귀했다. 2011년에는 당시 이장수 감독이 지휘하던 광저우 에버그란데에 입단한 뒤 지난해 우한으로 이적했다.
조원희는 "경남에서의 새로운 도전에 가슴이 설렌다. 축구팀은 단합이 우선이다. 팀에 녹아 들어가 기존 선수들과 기적을 만들어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경남은 오는 27일 오전 11시 창원축구센터 내 GFC 서포티움에서 조원희 입단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저녁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014 유니폼 발표회 및 서포터스와의 만남 자리에도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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