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삼성화재가 우리카드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화재는 2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우리카드와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2 19-25 25-18 25-18)로 이겨 16승 4패(승점 45)가 됐다.
우리카드는 또 다시 삼성화재를 넘지 못했다. 올 시즌들어 삼성화재를 상대로 치른 4경기에서 모두 졌다. 12승 7패(승점 32)로 3위는 유지했지만 4위 대한항공(9승 10패, 승점 29)의 추격 가시권에 들어갔다.
삼성화재 주포 레오(쿠바)는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39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이선규도 블로킹 3개를 기록하는 등 뒤를 잘 받쳤다. 우리카드는 최홍석과 신영석이 각각 18, 11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출발은 우리카드가 좋았다. 1세트에서 연속 2점을 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류윤식이 블로킹 2개를 잡아내는등 연속득점하며 3-2로 앞서갔다. 이후 삼성화재는 레오, 고희진, 박철우 등이 시도한 공격이 차례로 성공,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1세트를 힘없이 내준 우리카드는 2세트 반격에 성공했다. 박진우 서브득점에 이어 박철우가 시도한 오픈 공격을 김광국이 블로킹으로 잡아 12-12를 만들었고 이어 최홍석, 신영석의 오픈 공격과 속공이 터지며 역전에 성공했고 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삼성화재는 3세트 초반 우리카드에게 1-5까지 끌려갔다. 그러나 역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레오와 이선규 그리고 박철우 대신 코트에 들어간 김명진이 힘을 내 점수를 따라 잡았다. 우리카드 선수들은 흐름이 바뀌자 당황했다.
3세트를 따낸 삼성화재는 4세트에서도 중반 이후 리드를 잡았다. 지태환의 속공에 이어 레오의 오픈 공격이 연달아 성공해 13-9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우리카드는 반격에 나섰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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