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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얻은 오승환 "부담보다 기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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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마무리투수 중 최소 블론세이브 목표"

[한상숙기자] "작년보다 몸 상태가 굉장히 좋아졌다."

구릿빛으로 거을린 피부가 훈련 강도를 짐작케 했다. 오승환(한신 타이거즈)이 괌 개인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일본 스프링캠프 합류를 위해 출국했다.

오승환은 23일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 오사카로 향했다. 12월 18일부터 괌에서 개인 훈련을 하고 지난 22일 입국해 하루 짧은 휴식 후 다시 짐을 꾸려 출국했다.

무엇보다 검게 탄 피부가 눈에 띄었다. "공을 많이 던져서 굳은살이 배겼다"며 손바닥을 들어 보인 오승환은 "처음에 선크림을 발랐는데 땀 때문에 눈이 따갑더라. 방심했더니 이렇게 됐다"며 멋쩍게 웃었다.

고된 훈련의 흔적이 엿보였다. 오승환은 "늘 하던 대로 시즌을 준비했다. 이번에는 하체 웨이트 중심으로 운동을 더 많이 했다. 평소보다 페이스가 빠른 것은 아니지만, 작년보다 몸 상태는 굉장히 좋아졌다"면서 만족스러워했다.

"현재 불펜피칭을 할 수 있다. 롱토스도 80m 이상 던지고 있다"고 전한 오승환은 "한신 감독님, 투수코치님과 상의했는데 몸 상태를 최대한 끌어올리고 캠프에 합류하라고 당부하시더라. 한국에서 했던 대로 하라고 편하게 해주셨다"고 설명했다.

만족스러운 몸 상태는 자신감으로 이어졌다. 오승환은 "부상 당하지 않는 게 첫 번째다. 괌에서 개인훈련을 잘했다. 한국에서처럼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진 뒤 "솔직히 많이 설렌다. 부담보다는 기대감이 더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진출 첫 해 목표를 묻는 말에 "나는 보직이 마무리 투수라서 세이브 개수를 예상하기 어렵다. 목표는 일본 마무리투수 중 블론세이브를 가장 적게 하겠다"고 답했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후지카와 규지의 등번호 22번을 물려받은 오승환은 "한신 팬들은 내가 성적이 좋지 않다면 후지카와를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좋은 성적을 내면 한신의 22번이 오승환으로 굳어지지 않을까"라면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조이뉴스24 김포공항=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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