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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도 체력테스트 첫 실시, '근성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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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야구' 재입성 의지…6일 체력테스트로 2014시즌 '스타트'

[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6일 시무식을 시작으로 2014년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그런데 눈길을 끄는 건 바로 이날 실시하는 선수들의 체력테스트다.

롯데는 올 시즌 구단 사상 처음으로 선수들에 대한 체력테스트를 시행한다. 김시진 감독은 지난해 12월 1일 구단 납회행사에서 선수들에게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겨울 휴식기를 허투루 보내지 말라는 의미였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체력테스트 메뉴를 정해줬다. 기본은 달리기다. 선수들은 100m, 200m, 1천m 달리기 중 하나를 선택해 기준시간을 통과해야 한다.

선수들의 나이와 경력, 몸 상태에 따라 3개 그룹으로 나눴고 기준 기록로 다르게 뒀다. 또한 달리기 횟수에서도 차등을 뒀다. 100m를 선택한 선수는 10회를 뛰어야 하고 200m는 8회, 1천m는 한 차례다.

김 감독이 연초 체력테스트를 도입한 건 바로 선수단 근성 키우기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다. 롯데는 지난해 '가을 야구'에 초대손님이 아닌 구경꾼이 됐다. 지난 2008년 이후 5년 연속 이어오던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것이다.

올 시즌에는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힌 포수 강민호와 재계약에 성공했고 두산 베어스에서 FA 자격을 얻은 최준석을 데려와 약점으로 지적되던 오른손 거포를 보강했다.

테이블세터가 약점으로 꼽히긴 하지만 공격력은 지난 시즌과 견줘 확실히 보강됐다. 마운드도 경찰청에서 전역한 장원준이 복귀했기 때문에 선발진 전력이 두터워졌다.

이런 가운데 김 감독은 내실 다지기에 나섰다. 외적인 전력 보강은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 시즌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선수들의 정신력 강화 차원에서 체력테스트를 실시하기로 한 셈이다.

김 감독은 "더 이상 뒤를 돌아볼 순 없다"며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겠다"며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롯데는 4강 진출뿐 아니라 그 이상을 노리고 있다. 선수들도 이런 부분을 잘 알고 있다. 구단은 올 시즌 캐치프레이즈도 '거인의 근성을 깨워라'로 정해 근성을 강조했다. 체력테스트는 바로 그 출발점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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