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영화 '변호인'이 공식 개봉 4일 만에 175만 관객을 동원하며 주연 배우 송강호는 올해 2천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으게 됐다.
23일 오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변호인'은 지난 22일 하루 간 54만3천694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개봉 첫 주 주말 동안만 무려 137만9천994명의 관객수를 기록했다. 전야 개봉일인 지난 18일의 관객수를 합산하면 누적 관객수는 175만2천46명이다. 공식 개봉 4일 만의 기록이다.
이로써 송강호는 지난 7월 개봉한 '설국열차'와 9월 개봉한 '관상'의 최종 관객수를 더해 올 한 해 동안 2천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는 데 성공했다. 대박 흥행의 3연타를 기록한 셈이다.
'설국열차'는 934만1천572명, '관상'은 913만4천114명의 최종 관객수를 자랑한다. 올해 개봉작들 중 각각 2,3위에 해당하는 스코어다. '변호인'까지 개봉 후 연일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하면서 송강호는 '믿고 보는 배우'의 입지를 다시금 입증했다.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주인공 송우석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델로 한 캐릭터다. 지난 1981년 제5공화국 정권 초기 부산에서 벌어진 부림사건 당시를 영화적으로 재구성했다.
지난 주말 흥행 2위는 '호빗:스마우그의 폐허'가 차지했다.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8만1천794명의 주말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164만4천72명을 기록했다. 3위에는 주말 관객수 33만8천684명을 모은 '어바웃 타임'이 올랐다. 영화는 개봉 18일 만에 203만9천602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해 200만 명을 돌파했다.
'집으로 가는 길'은 27만5천801명의 주말 관객을 끌어모았다. 누적 관객수는 143만258명이다. '캐치미'가 21만777명의 주말 관객수를 기록, 30만909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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