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영화 '신이 보낸 사람'이 개봉 지원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한다.
'신이 보낸 사람'은 애초 '사도'라는 제목으로 알려졌던 영화. 북한의 종교 현실을 소재로 했다. 김인권·홍경인 등이 출연했고 김진무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20일 제작사 태풍코리아는 이날 '신이 보낸 사람'이 개봉 지원 프로젝트 크라우드 펀딩을 오픈했다고 알렸다.

북한의 참혹한 현실을 탈북자들의 생생한 증언을 토대로 재구성한 '신이 보낸 사람'은 실화에 기반한 작품이다. 제작과 투자 단계부터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배우 김인권을 비롯 전 출연배우와 제작진이 뜻을 모아 재능 기부 형식으로 영화 작업에 참여해 작품이 완성될 수 있었다.
'신이 보낸 사람'의 크라우드 펀딩은 '유캔펀딩(http://www.ucanfunding.com)' 사이트를 통해 진행된다. 최소 5천원부터 참여가 가능하며, 펀딩 금액에 따라 제작진과 출연진의 사인이 담긴 월페이퍼, 영화 DVD 엔딩 크레딧 게재, 펀딩 참여자 단독 시사회 초대, 악수회 및 기념사진 촬영 등의 다양한 리워드가 제공된다.
모금된 금액은 영화의 개봉에 필요한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김진무 감독은 "1년여 간 탈북자들과 만나 기나 긴 인터뷰를 진행했다. 북한의 인권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리고, 그들의 아픔을 알려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북한에서 인권유린이 자행되고 있다. 연출자로서 관객들에게 그들의 고통의 알리고 싶다"고 참여를 독려했다.
지난 상반기 제작비 모금 펀딩을 통해 완성된 이 영화는 오는 2014년 2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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