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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극장 강타' 휘성, 콘서트 흥행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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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덕기자] 주말 안방극장을 강타한 휘성이 연말 공연계에도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까.

휘성은 7일 안방극장 히어로로 떠올랐다. 먼저 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 현미의 '밤안개'를 재해석한 파격적인 무대로 '한국인이 사랑한 번안가요 특집 1부'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어진 JTBC '히든싱어2' 휘성 편에서는 역대 최고 수준 모창 능력자들과 긴장감 넘치는 무대를 장식하며 '위드 미(with me)' '안되나요' '가슴 시린 이야기'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 주옥같은 곡들을 들려줬다. 이 곡들은 방송 후 음원차트 순위권에 잇따라 진입하며 감동 무대 후폭풍을 이어갔다.

이에 휘성의 연말 콘서트까지 흥행 성공이 점쳐지고 있다. 휘성은 거미와 함께 듀엣 콘서트 'Do It'을 연다.

10년 전 거미 1집 앨범 수록곡 'Do It'에서 처음으로 입맞춘 지 10년만에 여는 듀엣 콘서트라 타이틀도 'Do It'이다. 처음 함께 입을 맞췄던 그 때의 마음으로 돌아가 깊고 진한 감동을 전하겠다는 의미다. 이미 지난 11월말 무려 10년 9개월 만에 듀엣곡 '스페셜 러브(Special Love)'을 선보인 이들은 음원 차트를 뜨겁게 달군 바 있다.

휘성과 거미는 데뷔 이전부터 서로의 음악적 스승이자 소울메이트로 성장해 온 사이. 공연 기획사 측은 "휘성의 제대와 거미의 소속사 이전이 맞물리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 큰 변화가 찾아왔고, 새로운 출발선에 선 두 사람은 10년 전 설레던 그 시절 그 마음으로 돌아가 듀엣 콘서트를 열게 됐다"고 전했다.

두 사람이 하나가 되어 펼칠 이번 콘서트에서는 이들의 초기 히트곡과 두 사람이 함께 부른 듀엣곡을 만나볼 수 있음은 물론, 서로의 노래를 바꿔 부르는 이색 코너 등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마련된다. 데뷔 무렵인 2000년대 초로 돌아가 보는 특별한 순서도 기대를 모은다.

휘성과 거미의 듀엣 콘서트 'Do It'은 오는 14일 부산을 시작으로 24일 울산, 29일 대구, 그리고 3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열린다. 휘성이 음악적 소울메이트 거미와 함께 연말 공연계에서도 흥행돌풍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조이뉴스24 박재덕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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