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K리그 챌린지 우승팀 상주 상무가 1부 리그로 승격했다. K리그 클래식 12위 팀 강원FC는 2부 리그로 강등됐다.

상주 상무는 7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강원FC와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하지만 상주는 1부 리그 승격을 확정지었다.
지난 1차전에서 4-1로 승리한 상주는 1, 2차전 합계 4-2 승리를 거뒀다. 상주는 1, 2차전 합계 골득실에서 앞서면서 내년 시즌부터 1부 리그인 K리그 클래식에 합류하게 됐다. 반면, 강원은 골득실에서 뒤져 내년 시즌 2부 리그인 K리그 챌린지에서 뛴다.
전반 초반은 팽팽했다. 승기를 잡으려는 상주와 기적을 노리는 강원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전반 중반이 되자 상주가 흐름을 가져왔다. 상주는 특유의 조직력이 살아나며 강원을 위협했다. 반면 강원은 잦은 패스 미스를 저지르는 등 이렇다 할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전반 종반 강원이 다시 힘을 냈다. 그리고 전반 43분 문전에서 지쿠가 왼발 슈팅으로 상주 골문을 갈랐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강원으로서는 아쉬운 장면이었다.
후반 초반, 강원이 탄력을 받았다. 강원은 더욱 공격적인 전술로 승부를 걸었다. 후반 13분 최승인의 헤딩 슈팅, 20분 김영후 오버헤드 킥 등 강원은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결국 강원은 공세의 결실을 만들어냈다. 후반 26분 김오규의 패스를 받은 최승인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골키퍼 키를 넘기는 오른발 로빙 슈팅으로 상주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강원은 더 이상 힘을 내지 못했다. 강원의 김오규가 후반 32분 퇴장을 당했기 때문이다. 김오규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고 강원은 수적 열세에서 싸워야 했다.
결국 강원은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강원은 1-0 승리에 그쳤다. 1부 리그 잔류를 위해서 3골이 필요했던 강원은 결국 2부 리그로 강등됐다. 상주는 0-1 패배에도 골득실에서 앞서 1부 리그로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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