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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뱅행 임박' 이대호, 2년 8억엔의 의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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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보도…옵션 제외됐을 가능성 높아, 팀 전력 고려했을 수도

[정명의기자] 이대호(31)가 소프트뱅크 호크스 입단에 임박했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5일 소프트뱅크가 이대호와 2년간 8억엔(약 83억원)의 조건에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 외에도 제이슨 스탠드리지, 브라이언 울프, 데니스 사파테 등의 외국인 선수와의 계약도 눈 앞에 두고 있다.

이대호가 올 시즌까지 2년을 뛰었던 오릭스와 결별하는 것은 이미 결정됐다. 소프트뱅크에 입단할 것이라는 현지 보도도 계속되고 있다. 문제는 계약 규모. 현재 이대호는 소프트뱅크와의 계약에 큰 틀에서 합의했지만 세부 사항을 조율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스포츠닛폰이 밝힌 2년간 8억엔이라는 조건도 다소 의아하다. 2년 8억엔은 오릭스가 이대호에게 제시했던 조건이다. 계약 조건이 맞지 않아 오릭스를 떠나기로 결정한 이대호이기 때문에 이해하기 어려운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대호의 실제 계약 규모는 2년 8억엔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높다. 2년 8억엔은 순수 보장 금액만을 이르는 것으로 보인다. 추가 옵션 등이 붙으면 이대호의 몸값은 더욱 올라갈 전망. 이대호는 오릭스에 입단할 당시 2년 총액 7억엔의 보장금액이 발표된 뒤 6천만엔 규모의 옵션 계약을 맺은 것이 차후에 알려진 바 있다.

일본 언론의 보도가 정확한 것도 아니다. 보장된 몸값 역시 2년간 8억엔을 뛰어넘을 수도 있다. 이대호를 향한 각 구단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대호가 조건 면에서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소프트뱅크를 선택했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이대호가 팀 전력을 고려했을 가능성도 있다. 만년 하위권 팀인 오릭스와는 달리 소프트뱅크는 우승을 다툴 전력을 갖춘 팀이다. 올 시즌은 퍼시픽리그 4위에 그쳤지만 지난 4년간은 한 번도 A클래스(1~3위)를 벗어난 적이 없다. 2010년부터 2011년까지는 2년 연속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2011년에는 일본시리즈에서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국에서 뛰던 시절에도 롯데에서 우승을 경험하지 못한 이대호는 일본에서도 하위권 팀인 오릭스에서 2년간을 보냈다. 우승에 대한 갈증이 누구보다 컸을 이대호다. 때문에 이대호가 '우승 가능성'을 고려해 팀을 선택했을 수도 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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