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가수 겸 연기자 오종혁이 "이름을 넣어 청혼가를 발매해 프로포즈 하고싶다"고 밝혔다.
28일 오후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뮤지컬 '웨딩싱어'(연출 최성신)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웨딩싱어'는 1998년 발표된 드류 베리모어 주연의 인기 영화 '웨딩싱어'를 원작으로 삼은 작품. 결혼식 파티가수인 로비 하트와 결혼식 웨이트리스 줄리아 설리버의 진실한 사랑을 찾는 과정을 그린다. 김도현 오종혁 강동호 배기성 방진의 송상은 최우리 등이 출연한다.
오종혁은 극중 웨딩싱어 로비 하트 역을 맡았다. 그간 '그날들' '쓰릴 미' 등에서 진지한 연기를 선보였던 오종혁은 "망가지는 연기가 즐겁고 좋다. 오히려 이런 역할이 더 잘 맞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공연을 하다보면 결혼을 하고 싶어질 것 같아 불안하다"라며 "공연 도중 결혼에 대한 환상이 생겨 큰 일을 저지르지 않을까 염려된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프로포즈를 할때는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을 넣어 청혼가를 만들어 발매하고 싶다. 발매 수익금은 기부하겠다"고 공약했다.
한편, '웨딩싱어'는 2014년 2월9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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