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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이례적인 일"…오승환, 日 캠프 조기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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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구 빠른 적응 위해 조기 합류 택해

[한상숙기자] 오승환의 한신 스프링캠프 조기 합류가 화제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6일 "한국 최고의 수호신 오승환이 내년 봄 열리는 오키나와 (한신) 스프링캠프에 조기 합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젊은 선수들이 모이는 사전 캠프에 외국인 선수가 참가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보도했다.

나카무라 가쓰히로 한신 단장은 "본인이 젊은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기 위해 빨리 오키나와에 들어오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2월 1일 본격적인 캠프가 열리기 전에 오승환은 1월 말부터 진행되는 사전 캠프부터 훈련을 시작한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젊은 선수들만 모이는 캠프에 외국인 선수가, 그것도 한국 최고의 투수가 참가하는 것은 이례적이다"라며 오승환의 의지를 높이 평가했다. 이는 가능한 한 빨리 일본야구와 새 소속팀에 익숙해지기 위해 오승환이 택한 방법이다.

스포츠호치는 이에 대해 "남다른 의욕의 표현"이라고 평가하며 "대부분 외국인 선수는 1월 31일 오키나와에 들어간 뒤 다음날부터 캠프를 시작한다. 하지만 오승환은 일본 프로야구 데뷔 시즌부터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빨리 팀에 합류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린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승환의 친정팀 삼성과 한신의 스프링캠프장이 가까워 낯선 느낌도 적다.

오승환은 12월 초 한국에서 한신 공식 입단식을 한 뒤 일본에서 또 한 번 기자회견을 연다. 이후 괌에서 개인 훈련을 실시하고 내년 1월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한다는 계획이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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