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2차 드래프트 결과, 한화와 KIA의 출혈이 가장 적었다. 두산과 SK는 1라운드에서만 3명의 선수를 지명당하며 예상대로 가장 인기(?) 있는 구단이 됐다.
지난 2011년 이후 두 번째로 치러진 2차 드래프트의 결과가 발표됐다. 22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차 드래프트에는 신생팀 kt를 포함해 10개구단이 모두 참여해 총 34명을 지명했다.
지명당한 34명의 소속팀은 두산과 SK, 삼성, LG, NC, 넥센이 나란히 5명 씩으로 가장 많았다. 롯데가 2명이었고, 한화와 KIA에서는 1명 씩밖에 지명을 받지 못했다. 상대적으로 한화, KIA의 선수층이 얇은 탓에 타 구단이 눈독을 들일 만한 선수가 없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두산은 1라운드에서만 3명의 선수를 지명당했다. 3순위 KIA가 우완투수 김상현을 지명한 데 이어 4순위 NC는 좌완투수 이혜천을 선택했다. 8순위였던 LG는 우타 외야수 임재철을 지명했다. 이 밖에도 2라운드 1순위에서 서동환이 삼성의 지명을 받았고, 3라운드 8순위에서 LG가 정혁진을 선택했다.
SK 역시 두산과 마찬가지였다. 1라운드 1순위 kt가 좌완투수 김주원을 데려갔고, 9순위 두산이 좌완투수 허준혁, 10순위 삼성이 언더핸드 투수 이영욱을 지명했다. 2라운드를 무사히 넘긴 SK는 3라운드에서 다시 2순위 한화가 최윤석을, 3순위 KIA가 김준을 선택하며 출혈을 입었다.
삼성, LG, NC, 넥센도 총 5명의 선수를 내줬다. 삼성은 3라운드까지 1명(이동걸, 한화행)만을 내줬지만 kt의 특별지명으로 4명(이준형, 김동명, 김영환, 신용승)을 한꺼번에 잃었다.
반면 한화는 1라운드 6순위의 롯데가 이여상을 선택한 것이 전부였다. KIA 역시 2라운드 8순위의 NC가 김성계를 영입한 것 외에는 출혈이 없었다. 롯데도 이정담을 SK에, 양종민을 두산에 내주며 2명의 선수가 줄었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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