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역시 스위스 경계 1순위

[최용재기자] 스위스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경계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는 누구일까.

역시나 손흥민(레버쿠젠)이었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빼어난 활약을 이어가고 있고, 특히 대표팀 소집 전 마지막 경기 함부르크전에서 해트트릭을 쏘아 올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스위스 선수들 역시 이런 손흥민을 경계 대상 1순위로 생각하고 있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스위스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스위스는 FIFA 랭킹 7위로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예선 E조 1위로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경기를 하루 앞둔 14일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미드필더 괴칸 인러(나폴리)는 한국의 위협적인 선수를 묻는 질문에 주저없이 손흥민을 꼽았다.

수비수 레토 지글러(사수올로 칼초) 역시 손흥민을 꼽으며 "손흥민이 최근 해트트릭을 한 것도 알고 있다. 내가 수비수이기 때문에 손흥민을 더 잘 막아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며 손흥민을 향한 경계심을 숨기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