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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아네타 33점 합작, 팀 승리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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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네르바체, 사리에르 꺾고 리그 3위로 올라서

[류한준기자] 김연경과 아네타 하빌리츄바(체코) '좌우쌍포'가 활약한 페네르바체가 리그 3위로 올라섰다.

페네르바체는 13일(이하 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 부르한 페렉 발리볼 살롱에서 열린 2013-14시즌 터키리그 사리에르와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1-15 23-25 25-12 25-22)로 이겼다. 페네르바체는 이날 승리로 5승 1패가 됐다.

페네르바체는 같은 날 할크방크를 상대로 3-2로 이긴 갈라타사라이와 동률을 이렀지만 세트 득실에서 앞서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에작시바시도 부르사에게 3-1로 승리를 거둬 세 팀이 나란히 5승 1패가 됐지만 세트 득실에서 가장 앞선 에작시바시가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김연경은 16점을 올렸고 라이트로 출전한 아네타 하빌리츄바는 팀에서 가장 많은 17점을 기록했다. 두 선수는 33점을 합작하며 페네르바체의 공격을 이끌었다. 페네르바체는 김연경과 하빌리츄바 외에도 주장인 세다 토카틀리오글루와 크리스티나 바우어(프랑스)가 각각 15, 14점을 올리는 등 주전 선수들 대부분 고른 활약을 보였다.

1세트를 먼저 내준 사리에르는 주 공격수인 괴즈데 일마즈를 앞세워 접전 끝에 2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페네르바체의 화력을 넘지 못했다. 괴즈데는 13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한편 바키방크는 예실요르트를 3-0으로 꺾고 6연승을 기록, 리그 1위 자리를 고수했다.

페네르바체는 오는 17일 앙카라 원정길에 올라 할크방크와 맞대결한다. 할크방크는 2부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해 올 시즌 1부리그로 올라온 팀이다. 2승 4패로 리그 8위를 기록하고 있다. 할크방크는 남자팀도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 문성민(현대캐피탈)이 국내 복귀 직전 2009-10시즌 활약한 바 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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