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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적정가는 6년 1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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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1천700만달러선 유력…빠르면 다음달 초 윈터미팅서 계약할 수도

[김형태기자] 이번 겨울 '대박'을 노리는 추신수(31)의 적정 몸값은 얼마일까. 여러가지 정황을 종합해볼 때 6년 1억달러 정도가 유력하다는 평가다. 연평균 1천700만달러선에서 결정될 공산이 크다는 전망이다.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추신수를 자신의 또 다른 고객인 제이슨 워스(워싱턴)와 계속해서 비교하고 있다. 워스는 지난 2010 시즌을 마치고 워싱턴과 7년 1억2천600만달러에 초대형 계약을 했다. 연평균 1천800만달러로 '과도한 몸값'이란 뒷말이 많았다.

추신수의 경우 이보다는 다소 적은 선에서 몸값이 형성될 수 있다는 게 현지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우선 추신수의 나이가 걸림돌이다. 1982년생인 추신수는 내년이면 32세가 된다. 7년 정도의 다년 계약을 구단들이 선뜻 안기기엔 다소 부담스럽다. 일부에선 6년 계약도 많다는 의견도 있다. 뉴욕포스트의 칼럼니스트로 뉴욕 양키스 사정에 가장 정통한 조엘 셔먼은 최근 "양키스는 추신수를 눈여겨보고 있지만 6년 게약을 제시할 것 같지는 않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올해 FA 시장에서 추신수 정도의 외야 자원이 많지 않은데다 그가 올 시즌 확실한 성적으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한 점을 감안하면 5∼6년 계약은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관측이다. 실제로 시간이 지날수록 추신수에 대한 관심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이미 시애틀, 뉴욕 메츠, 텍사스, 시카고 컵스, 보스턴, 휴스턴, 디트로이트 등이 거론되는 등 경쟁이 격화될 조짐도 보이고 있다.

11일(한국시간) AP통신의 야구기자 5명이 전망한 추신수의 예상 몸값도 6년 1억달러 수준이 가장 많았다. 로널드 블럼 대기자를 비롯해 5명 모두가 계약기간 6년을 예상했으며 계약 총액의 평균은 1억900만달러였다. 행선지로는 메츠와 디트로이트, 휴스턴 등이 추신수를 품을 유력한 구단으로 꼽혔다.

일부 현지 매체에서는 연평균 2천만달러 설도 심심치 않게 제기하고 있다. 평균연봉이 높아진다면 계약기간은 줄어들기 마련이다. 하지만 가능하면 1년이라도 더 긴 계약기간을 선호하는 선수들의 심리와 시장상황을 정확히 꿰뚫어 보는 보라스의 혜안을 감안할 때 평균연봉을 약간 줄이더라도 계약총액을 높이는 전략이 예상된다.

추신수의 새 소속팀은 빠르면 다음달 초에 결정될 수 있다. 12일부터 이틀간 플로리다주 올란도에서는 메이저리그 구단주 총회 및 단장회의가 열린다. 다음달 10∼13일에는 윈터미팅이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단장회의가 각 구단과 리그 운영방식에 대한 전반적인 논의의 장이라면 윈터미팅은 본격적인 선수 거래의 장이다. 여러 FA 계약과 트레이드가 이 자리에서 이루어진다. 추신수 계약도 이 때 전격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물론 보라스는 핵심 의뢰인의 경우 최대한 구단간 경쟁을 붙여 진을 뺀 뒤 마지막 순간에 계약하는 성향으로 유명하다. 지난 겨울 류현진(26)을 LA 다저스로 보낼 때도 끝까지 기다린 후 류현진의 사인을 이끌어낸 전력이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추신수 계약을 놓고도 해를 넘기며 '뜸들이기' 작전을 펼칠 가능성도 농후하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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