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사' 제작진 "이번주 고아라 남편 후보 좁혀진다"

[이미영기자] '응답하라 1994'의 제작진이 이번주 방송을 통해 고아라의 남편 후보를 압축한다.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가 나정(고아라 분)의 남편 김재준 찾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제작진이 "이번주 방송을 통해 나정의 남편 후보가 좁혀질 것"이라고 전했다. '응답하라 1994'는 전작 '응답하라 1997'처럼 매회 '남편은 누구'라는 미스터리한 큰 틀을 유지하면서 재미 요소를 강화하고 있다.

나정의 남편 이름이 김재준이라는 것은 밝혀졌지만, 김재준이 누구인지는 아직 알 수가 없다. 쓰레기(정우 분), 칠봉이(유연석 분), 삼천포(김성균 분), 해태(손호준 분), 빙그레(바로 분)까지 5명의 남편 후보감들이 이름이 아닌 별명으로만 등장했기 때문. 지금까지는 쓰레기와 삼천포의 성이 김씨, 칠봉이의 이름에 '준'이 있고, 칠봉이와 빙그레가 돌림자를 쓴다는 이름에 대한 힌트만 공개된 상황.

여기에 2002년 나정의 결혼식 장면에서 월드컵 시즌 때 결혼식을 잡은 모습을 보고 "눈치가 없고, 축구에 관심이 없다"며 쓰레기나 칠봉이가 남편일 가능성에 대한 추리가 쏟아지고 있다.

7화 '그 해 여름'과 8화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합니다'라는 의미심장한 소제목이 남편 찾기에 또 한 번 불을 지필 것으로 예상된다.

7화 예고영상에는 나정(고아라 분)을 좋아하는 칠봉이(유연석 분)가 "내게 야구를 빼면 아무것도 없던 시절, 야구보다 더 나를 설레게 더욱 뜨겁게 만드는 사람이 생겼다. 역사상 가장 뜨거운 여름이 시작되고 있었고, 나의 스무살도 계절처럼 달아오르고 있었다"며 나정을 향한 마음을 본격적으로 드러낼 것을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