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삼성 '끝판대장' 오승환의 일본행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7일 "오승환이 일본 센트럴리그 이적을 결심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오승환의 영입을 노리는 구단은 세 군데지만, 한신이 유리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데일리스포츠는 오승환 측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오승환은 오래 전부터 일본 이적을 결심했다. 일본에서 뛴다면 주목도가 높은 센트럴리그에 입단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한신뿐 아니라 주니치와 라쿠텐, 오릭스, 소프트뱅크 등 당초 일본의 5개 구단이 오승환 영입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지난 9월 주니치와 오릭스가 영입전에서 철수를 결정했고, 남은 세 구단 중 마무리 보강이 절실한 한신이 가장 적극적으로 오승환에게 구애를 보내고 있다. 이미 삼성도 오승환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해 더 이상 걸림돌은 없다.
데일리스포츠는 "한신이 곧 본격 협상에 돌입할 것"이라며 "오승환은 연봉 2억엔 이상의 다년 계약을 바라고 있다. 한신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해 자금 문제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스포츠닛폰도 "한신이 이르면 다음 주 초 한국으로 가 오승환과 입단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해 한신의 오승환 영입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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