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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붉은 가족' 시사에서 '동창생' 언급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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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개' 때 말 못할 상처 입었다"

[권혜림기자] 영화 '붉은 가족'의 시나리오를 쓰고 제작을 맡은 김기덕 감독이 영화의 언론·배급 시사회에서 동시기 개봉작 '동창생'을 언급한 까닭을 알렸다.

지난 10월31일 김기덕 감독은 영화 시사 후 이뤄진 기자간담회에서 '붉은 가족'의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영화를 '동창생'의 경쟁작으로 계획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감독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당시 '동창생'을 언급한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오래 전 남북 영화들이 기획될 때 '풍산개'를 썼고, 이 때 여러 가지 말 못할 상처를 입었다"며 '메이저를 수입과 관객 수로는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은밀하게 위대하게' '동창생' '용의자' 등 남북 영화가 기획될 때 독하게 마음먹고 '붉은 가족'의 시나리오를 삼일 만에 썼다"고 알렸다.

이어 "유명배우, 거대 제작비 등 많은 영화의 가치 요소가 있겠지만 '붉은 가족'은 1억짜리 열정으로 똘똘 뭉친 영화"라며 "'붉은 가족'은 영화 속 의미와 재미의 가치로 다른 남북 영화를 이길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동창생'은 극장 수나 관객 수에서 '붉은 가족'의 천 배는 넘을 것이지만, '붉은 가족'이 더 좋은 영화로만 기억되면 만족한다"고 설명을 이어 간 김 감독은 "저는 선의의 경쟁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간담회 당시 감독은 "'동창생'의 감독이 (김기덕과 함께 일했던) 전재홍 감독과 장훈 감독의 조감독 출신이니 저희 프로덕션과 관련 없지 않다"고 알렸다.

이어 "개인적으로 쇼박스가 투자하는 영화는 경쟁적으로 영화의 가치에서 이기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왜 그런지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창생' 역시 쇼박스에서 투자배급을 맡은 작품이다.

김기덕 감독과 쇼박스는 김 감독의 가까운 후배였던 장훈 감독이 '영화는 영화다' 이후 쇼박스를 사이에 두고 그와 갈등을 빚은 바 있다.

'붉은 가족'은 남파된 네 명의 간첩들이 남한의 평범한 가족으로 위장하여 활동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김유미가 공작원들의 엄한 조장 승혜 역을, 정우가 북한의 가족을 살뜰히 걱정하는 재홍 역을 연기했다. 손병호는 40여 년 간 남파 간첩으로 살아온 인물 명식으로, 박소영은 당찬 막내 공작원 민지로 분했다.

제26회 도쿄국제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한 '붉은 가족'은 6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조이뉴스24 포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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