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김연경(페네르바체)이 지난 2011-12시즌 터키리그 진출 후 가장 좋지 않은 개인성적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김연경은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 부르한 페렉 발리볼 살롱에서 열린 2013-14시즌 터키리그 바키방크전에 선발 레프트로 출전했다. 하지만 김연경은 이날 9점에 머물렀다. 서브 에이스 하나를 기록하긴 했지만 공격성공률이 30%로 낮았다. 리시브 성공률도 23%에 그쳤다.
주포 김연경이 묶인 페네르바체는 바키방크에게 세트 스코어 0-3(10-25 19-25 21-25)으로 완패했다. 페네르바체에서는 아네타 하빌리코바(체코)가 13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세다 토카틀리오글루와 에다 에르뎀도 각각 5점, 4점에 그치는 등 경기 내내 바키방크에게 밀렸다.
반면 바키방크는 주공격수 요바나 브란코세비치(세르비아)가 17점을 올리며 제몫을 했다. 주장을 맡고 있는 고즈데 손시르마와 캐롤리나 코스타그란데(이탈리아)도 긱긱 12점, 11점을 더했다. 바키방크는 이날 블로킹에서도 페네르바체에게 9-4로 앞섰다.
시즌 성적 2승 1패가 된 페네르바체는 부르사, 갈라타사라이, 일방크, 베식타스와 동률을 이뤘지만 세트득실로 부르사에 밀려 4위가 됐다. 한편 바키방크는 시즌 개막 후 3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페네르바체는 6일 일방크와 시즌 네 번째 경기를 치른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