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일본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잠수함 투수 와타나베 슌스케(37, 지바 롯데)가 메이저리그 도전을 전격 선언했다.
와타나베는 지난 4일 홈 구장 QVC 마린필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공식화했다. 지바 롯데는 와나타베의 의견을 존중해 계약을 갱신하지 않고 그를 자유계약선수로 풀어줬다.

일본 스포츠닛폰의 5일 보도에 따르면 와타나베는 "37세라는 나이도 있고, 험난한 도전이 되겠지만 모든 각오를 하고 다녀오겠다"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소감을 전했다. 지바 롯데가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라쿠텐에 패해 탈락이 확정된 이후 와타나베는 곧바로 구단과 합의를 마쳤다.
와나타베는 지난 2006년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해 3경기 등판, 평균자책점 1.98(13.2이닝 3자책)의 좋은 성적을 올리면서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키웠다.
올 시즌 성적은 좋지 않다. 6경기 등판에 그치며 승리 없이 4패, 평균자책점 4.62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든 것. 그러나 와나타베는 "나이로 봐도 늦었을지 모른다"며 "하지만 지금 도전하지 않으면 더는 기회가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해 결단을 내렸다"고 늦은 나이에 큰 무대에 도전장을 내미는 입장에서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지난 2000년 프로에 데뷔한 와나타베는 2006년, 2009년 WBC에 일본 대표팀의 일원으로 참가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프로 통산 성적은 255경기 등판 87승82패 평균자책점 3.65다. 언더핸드 투수로서 극단적으로 낮은 투구폼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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