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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류승룡, 대종상 남우주연상 공동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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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이정재 제치고 트로피 거머쥐어

[권혜림기자] 배우 송강호와 류승룡이 제50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1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배우 신현준과 하지원의 사회로 제50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이 열렸다. 원로 배우 신영균과 대종상 명예조직위원장인 배우 김해숙은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관상'의 송강호와 '7번방의 선물' 류승룡을 호명했다.

올해 '관상'과 '설국열차'로 각각 9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았던 송강호, '7번방의 선물'로 1천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류승룡은 이날 나란히 남우주연상을 수상, 시선을 모았다.

한편 올해 대종상에서는 '7번방의 선물'의 류승룡, '관상'의 송강호와 이정재, '신세계' '전설의 주먹'의 황정민이 남우주연상에서 경합을 펼쳤다. 올 한 해를 장식한 흥행작의 대표 배우들이 대거 후보에 올라 흥미를 끌었다. 황정민은 두 편의 영화로 모두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제50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는 1천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았던 영화 '7번방의 선물'이 최다인 1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관상'이 11개 부문에, '설국열차'가 9개 부문 후보에 제목을 올렸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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