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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자들' 이민호, 막말-못된 손도 설레는 마성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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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직구 고백에 女心 흔들 "네가 좋아졌어"

[장진리기자] '상속자들' 이민호가 안방 여심을 뒤흔들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이하 상속자들)'에서 제국그룹 상속자 김탄을 연기하고 있는 이민호는 돌직구 고백과 못된 손으로 안방 여심을 사로잡았다.

30일 방송된 '상속자들'에서 이민호는 차가운 듯 냉기 어린 독설을 날리면서도 자신도 모르게 마음이 가는 박신혜를 향한 따뜻한 배려로 완벽남의 매력을 과시했다. 김탄(이민호 분)은 자신이 놓고 갔던 드림 캐처를 돌려달라는 말과 함께 "나는 오른손이 한 일은 왼손이 알아줬으면 좋겠는 스타일이거든?"이라고 귀여운 뻔뻔함을 선보이는가 하면, 와인창고로 온 은상을 위해 평소 듣던 노래를 틀어주는 자상함까지 드러냈다.

은상을 의식한 못된 손 역시 여심을 뒤흔들었다. 학교 가는 차 안에서 은상 쪽 창밖을 손으로 가리킨 후 은상이 고개를 돌리자 어깨에 기대 눈을 감은 채 "교복 잘 어울린다"는 말을 던지는가 하면, 이른 아침 등교해 은상의 뒤를 조용히 뒤따르다 은상의 흰 목덜미가 신경쓰이자 머리를 묶은 고무줄을 손으로 잡아 뺀 후 "학교에선 머리 묶지 마라. 많이 가려야 예뻐 너는"이라고 머리를 헝클며 자신의 마음을 에둘러 표현하기도 했다.

돌직구 고백도 잊지 않았다. 자신 때문에 힘들다는 은상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너 내일 당장 우리 집에서 나가. 못 나가? 학교도 계속 다니고 싶어? 그럼 지금부터 나 좋아해. 가능하면 진심으로. 난 네가 좋아졌어"라고 고백하며 여성 시청자들을 환호케했다.

재벌 상속자로 제멋대로일 것 같지만 내면의 아픔을 지닌 제국그룹 둘째 아들 김탄 역을 연기하고 있는 이민호는 막말, 못된 손도 설레는 마력으로 여심을 뒤흔들고 있다.

'로코 왕자' 이민호에 힘입어 '상속자들'이 수목극 왕좌를 거머쥘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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