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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9년]19금 영화, 등급 장벽 넘어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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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위 높은 19금 영화, 흥행 강세

[정명화기자] 브라운관과 스크린의 아슬아슬한 수위가 보는 이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든다. 새 앨범을 발표하는 가수들의 뮤직비디오와 무대 의상은 날이 갈수록 파격적이고 케이블 채널에서는 야한 농담이 은근한 쾌감을 준다. 독설과 패러디, 선정성 등으로 19금 콘텐츠가 넘쳐나는 브라운관에 이어 스크린도 한층 강도 높은 수를 두며 관객을 유혹했다.

철저히 성인관객만을 타깃으로 한 영화들이 제한된 관람 등급에도 불구하고 올 스크린에서 흥행 성공을 거두며 화제를 뿌렸다. 더 확실하고 더 과감하게 성인 관객들을 유입시킨 19금 영화는 올해 '연애의 온도'로부터 시작해 '신세계',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등으로 이어졌다.

40대 관객이 20대 관객의 수를 넘어섰다는 집계 결과처럼 보다 확실한 콘텐츠로 승부하는 영화들이 스크린은 물론, 이어진 부가 판권 시장에서도 호응을 얻었다.

주로 섹스코미디나 공포, 에로영화에 국한됐던 19금 영화가 올해는 느와르와 스릴러, 로맨스 등으로 영역을 넓혔다는 점도 주목할 점이다.

19금 영화의 흥행 포문을 연 작품은 로맨스 영화 '연애의 온도'. 이민기와 김민희 주연의 '연애의 온도'는 오랜 연애 기간 동안 싸움과 화해, 결별과 재회를 반복하며 뜨거웠던 사랑의 온도가 점차 식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성인관객들의 공감을 얻어내며 흥행에 성공, 186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잔혹한 표현 수위로 19금 등급을 받은 '신세계' 역시 동급 등급의 느와르로는 드물게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3월 상반기 영화 최고 흥행의 타이틀을 차지하기도 했던 '신세계'는 조직폭력배를 소재로 진한 남자들의 세계를 그려 450만 관객을 동원했다. 최민식, 황정민, 이정재 등 내로라 하는 배우들의 연기 대결과 보는 이의 숨을 죽이게 만드는 스릴 넘치는 전개로 남성 관객들의 지지를 받았으며, 배우 이정재에게는 '제2의 전성기'를 확고히 해준 작품이기도 하다.

19금 영화 흥행 열기는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로 이어졌다. 김윤석과 여진구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화이'는 '지구를 지켜라' 이후 10년만에 장편 상업영화를 내놓은 장준환 감독의 작품으로 기대를 모았다. 다섯명의 범죄자 아빠 손에 길러진 소년 화이가 자신과 관련된 성장의 비밀의 알게 된 후 복수를 감행하는 내용으로 '소년판 아저씨'로 불리며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여성관객 지지를 받은 여진구, 여기에 영화적 몰입도와 강렬한 소재가 남성관객들을 유입하며 230만 관객을 동원했다. 역대 스릴러와 19금 영화 개봉일 관객 동원 기록을 모두 갈아치운 '화이'는 신작들의 개봉 러시 속에서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며 흥행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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