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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지성, 이런 집착남 또 없습니다…패러디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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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아련 집착 연기로 조토커 등극…시청률 승승장구

[장진리기자] '비밀' 지성이 흡인력 있는 집착 연기로 안방극장을 매료시키고 있다.

KBS 2TV 수목드라마 '비밀'에서 조민혁을 연기하고 있는 지성은 묘한 매력이 있는 집착 연기로 '조토커(조민혁+스토커)'라는 애칭을 얻으며 드라마 인기몰이 선봉에 섰다.

'비밀'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흥미진진한 전개와 지성, 황정음, 배수빈, 이다희 등 배우들의 호연으로 '주군의 태양'이 떠난 수목극 왕좌 바통을 이어받았다. 정통 멜로를 표방한 '비밀'은 로코믹 호러 '주군의 태양'에 빠졌던 젊은 시청자부터 리모콘 주도권을 쥐고 있는 중장년층 시청자까지 모두 사로잡으며 본격 시청률 상승세를 탄 모양새다.

이러한 '비밀'의 인기에는 조민혁 역을 맡은 지성이 있다. 지성은 기존의 재벌 2세와 전혀 다른 캐릭터를 연기, 치명적인 까칠함과 아련한 집착을 넘나들며 차별화된 매력으로 안방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지성의 집착 연기는 인터넷에서 온갖 패러디를 낳는 중이다. 교도소 안에서의 유정(황정음 분)의 24시간을 세세히 감시하는가 하면, 출소해서도 경찰서에 출두하거나 호텔에서 일하는 모습은 물론, 일거리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도훈(배수빈 분)과 만나는 모습 등 유정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는 등 집착에 가까운 분노를 보이는 조민혁의 모습에 팬들은 '조토커', '조르렁', '조집착', '조사생', '조악개' 등의 애칭을 붙였다.

'비밀' 제작사는 "지성은 캐릭터 분석이 누구보다 뛰어난 배우다. 말투와 미세한 표정, 사소한 행동 하나까지 철저한 캐릭터 분석으로 지성 본인만의 조민혁 캐릭터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 덕분에 현장은 언제나 활력과 에너지가 넘친다. 앞으로도 '조토커' 지성과 '비밀'에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비밀'은 민혁이 유정을 향한 복수심과 연민 사이에서 흔들리며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바뀔지 기대가 모아진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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