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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밴헤켄 vs 유희관, 2차전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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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헤켄 '2연승'-유희관 '반격의 승리' 책임져

[한상숙기자] 이번에는 좌완 싸움이다. 넥센 밴헤켄과 두산 유희관이 2차전서 맞붙는다.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준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투수로 밴헤켄과 유희관이 예고됐다. 넥센은 2연승을, 두산은 반격의 1승을 노린다. 필승 의지는 우열을 가릴 수 없다.

넥센은 8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4-3으로 이겼다. 8회까지 3-2로 앞섰으나 9회초 동점을 허용했고, 9회말 2사 2, 3루에서 터진 이택근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처음으로 경험한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넥센은 고비였던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넥센은 이 분위기를 이어가 2차전까지 거머쥐겠다는 각오다. 2승으로 앞선다면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더욱 커진다.

밴헤켄은 올 시즌 29경기에서 12승 10패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했다. 9월 7일 목동 두산전부터 4연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두산전에는 4차례 등판해 2승 2패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4.88로, SK(4.97)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유희관의 어깨가 조금 더 무겁다. 두산은 1차전에서 선발 니퍼트(6이닝 3실점)에 이어 홍상삼(1이닝 무실점), 윤명준(1.1이닝 1실점), 정재훈(0.1이닝 무실점)을 투입했다. 유희관은 최대한 많은 이닝을 안정적으로 책임지며 두산의 승리를 이끌어야 한다.

유희관은 올 시즌 10승 7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3.53으로 이름을 알렸다. 넥센전 성적은 1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77. 미디어데이를 통해 자신감을 보였던 박병호와의 대결도 관심을 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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