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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세, 부상 복귀 후 '2골'의 '2가지'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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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복귀 두 번째 경기 포항전에서 2골 활약

[최용재기자] 수원 블루윙즈의 정대세가 돌아왔다.

정대세는 지난 7월 울산전에서 왼쪽 발등 부상을 당한 후 재활에 집중했다. 그리고 지난달 29일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교체 투입돼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당시 정대세의 움직임은 완벽하지 않았다. 몸싸움, 템포 등에서 이전의 정대세가 아니었다.

전북전 당시 서정원 수원 감독은 "정대세가 완벽한 몸상태가 아니다. 하지만 경기 감각을 찾게 하기 위해서는 경기에 뛰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정대세를 투입시켰다"며 정대세를 투입한 이유를 설명했다.

6일이 지난 후, 정대세는 부상 복귀 두 경기 만에 골맛을 봤다. 그것도 멀티골이었다. 정대세는 5일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K리그 클래식 31라운드에서 2골을 터뜨렸다. 수원은 포항과 2-2로 비겼는데 정대세의 활약이 절대적이었다.

정대세의 2골, 의미가 큰 골이었다. 첫 번째, 정대세의 '부활'을 알리는 2골이다. 지난 7월3일 대전전 이후 약 3개월만의 골이다. 부상 복귀 후 2경기 만에 터뜨린 골이다. 정대세가 정상적인 몸상태로 올라오고 있음을 말해주는 장면이 잇따라 나왔다. 또 앞으로 수원의 득점력이 더 강력해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정대세의 2골이 던진 것이다.

또 하나의 의미가 있다. 바로 '포항 징크스' 탈출의 시발점을 알린 골이라는 것이다. 수원은 이번 경기 전까지 포항에 무려 5연패를 당하고 있었다. 지난해 7월1일 이후 포항만 만나면 패배했다.

그런데 이번에 '포항 징크스'를 완벽히 깨지는 못했지만 5연패 뒤에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챙겼다. 정대세의 두 골로 앞서가다 종료 직전 포항 박성호에 동점골을 허용해 다 잡은 승리를 놓쳐 안타깝기는 했지만 그래도 포항전 연패에서 벗어났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

서정원 감독 부임 후 수원은 포항을 2번 만나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올 시즌 첫 만남에서 0-2로 패배했고, 두 번째 만남에서도 0-1로 졌다. 서 감독 부임 후 처음으로 포항 골문을 허물었다. 바로 정대세가 해냈다. 그것도 두 번이나 허물었다. 앞으로 수원은 포항을 만나도 무서울 것이 없다.

수원의 다음 경기는 오는 9일 열리는 FC서울전이다. K리그 최대 '빅매치'다. 정대세가 부활을 알린 만큼 서울을 만나는 수원의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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