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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히든싱어2', 두 자릿수 시청률 바라지만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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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프로 진행자까지 '히든싱어' 경계"

[권혜림기자] '히든싱어2'의 제작진이 두 자릿수 시청률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1일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JTBC '히든싱어' 시즌2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MC 전현무와 조홍경 보컬트레이너, 조승욱 PD 등이 참석했다.

'히든싱어'는 시즌1 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 5%대를 기록하며 인기를 얻었다. 케이블을 포함, 비지상파 채널 프로그램의 시청률로는 흔치 않은 기록이다.

조승욱 PD는 이날 "회사에서는 시즌2의 목표 시청률을 6%대로 잡은 것 같다"며 "제 마음 속에 희망 시청률은 따로 있는데 말씀드리기 그런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제작진 내에선 두 자릿수를 꼭 찍어 보자는 의견도 있는데 쉽지는 않을 것 같다. 시청률 보다는 한 해 한 해 알차게 준비해서 보여드리는 것이 맞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MC 전현무는 동시간대 방영되는 "MBC '세바퀴' MC 박미선이 '히든싱어'의 시청률을 견제한다"며 "중장년층 시청자들이 '히든싱어2'로 빠져서인지 토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왕상한 교수 역시 '살살 좀 해요'라고 하더라"고 말해 프로그램의 남다른 체감 인기를 알렸다.

"두 자릿수 시청률을 늘 바란다"고 말을 이어 간 그는 "꿈이지만 쉽게 이뤄지기 어렵다. 단자리여도 후반대, 8%대만 나와도 좋을 것 같다"고도 말했다.

조승욱 PD는 "음악 프로그램의 포맷이 3~4%만 나오는 것도 힘든데 이렇게 많이 시청해 주셔서 만족하고 감사하다"며 "시즌1에서 보여드린 것 이상의 어떤 것을 보여드릴 한다. 지켜봐 달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히든싱어2'는 지난 2012년 12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첫 방송을 시작해 지난 6월까지 인기리에 방영된 모창쇼 '히든싱어'의 두 번째 시즌이다. 박정현·김경호·성시경·조관우·이수영·이문세·김건모 등 국내 최고 가수들과 이들을 모창하는 출연자들이 등장했다. 지난 5월 중국 콘텐츠전문업체 한예문화에 포맷을 수출했다.

첫 시즌에 이어 전현무가 MC를 맡았다. 오는 12일 밤 11시 첫 방송되며 한 주 앞선 5일 밤 11시에는 '히든싱어2 D-7'이 방영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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