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배우 류덕환이 1년여 만에 연극무대로 돌아온다.
류덕환은 오는 11월8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 개관작으로 선정된 연극 '웃음의 대학'에 합류한다. 류덕환의 연극 도전은 2012년 '서툰 사람들' 이후 1년여 만이다.
3년 만에 돌아온 '웃음의 대학'은 그간 다양한 연기파 배우들이 거쳐간 작품. 특히, 탄탄한 원작의 힘에 매료돼 관객 만큼 배우들 또한 사랑하는 작품으로 유명하다. 이번 역시 막강한 배우들로 구성돼 화려한 캐스팅 신화를 이어간다.
웃음을 삭제하려는 검열관 역할에는 지난 6번의 프로덕션에 모두 참여한 송영창과 '연극열전3' 여섯 번째 작품 '너와 함께라면' 초연을 성공적으로 이끈 코미디 연기의 달인 서현철이 캐스팅됐다.
검열관과 대결 구도를 펼칠, 웃음을 사수하는 작가 역에는 '거미여인의 키스' 이후 두 번째 연극 무대에 서는 뮤지컬 배우 김승대, 군대 복귀 후 첫 무대를 연극으로 선택한 정태우,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는 류덕환이 캐스팅됐다.
특히 정태우와 류덕환은 '연극열전3'의 첫 번째 작품 '에쿠우스'에 이어 같은 배역으로 다시 만나 눈길을 모은다.
한편, '웃음의 대학'은 일본 최고의 극작가 미타니 코키의 대표작.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희극을 모두 없애버리려는 냉정한 검열관과 웃음에 모든 것을 건 극단 '웃음의 대학'의 작가가 벌이는 7일간의 해프닝을 웃음과 감동으로 그려낸 수작이다. 작가가 공연을 올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은 관객들에게 웃음을 자아내는 동시에 자신의 모든 것을 담아 웃음을 지키려는 진정성으로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전한다.
11월8일부터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공연된다.
문의 02-766-6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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