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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게 찾아온 기적의 '역전 우승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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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연패로 승차 2G→1G…맞대결 통해 '뒤집기 가능'

[정명의기자] 멀어져 가는 것으로 보였던 정규시즌 우승이 다시 가시권에 들어왔다. LG 트윈스에게 기적같은 역전 우승 기회가 찾아왔다.

8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 사상 첫 정규시즌 '3연패'에 성공할 것으로 보였던 선두 삼성 라이온즈가 최근 2연패를 당했기 때문이다. 삼성은 26일 SK 와이번스에 5-8로 무릎을 꿇은데 이어 27일 롯데 자이언츠에게도 3-4로 석패했다.

공교롭게도 LG의 경기가 없는 날 삼성이 계속해서 패했다. 이에 따라 LG는 가만히 앉아 삼성과 1경기의 승차를 줄이게 됐다. 이제 선두 삼성과 2위 LG의 승차는 1경기. 삼성이 2무승부를 기록 중이어서 무승부가 없는 LG에 사실상 2경기 차 앞서 있는 상황이지만 분명 LG의 우승 가능성은 사흘 전보다 훨씬 높아졌다.

지난 25일, LG는 최하위 한화 이글스에게 예상 밖의 1-8 패배를 당하며 선두 삼성과의 승차가 2경기까지 벌어졌다. 7경기만을 남겨 놓은 가운데 삼성보다 3경기를 더 이겨야 우승을 할 수 있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조계현 수석코치도 "1경기 차라면 아직 한 번의 맞대결이 남아 있어 어떻게 해 볼 수 있지만 2경기 차는 어렵다고 봐야 한다"며 2위 수성에 포커스를 맞추려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생각지 못했던 삼성의 연패로 LG에 다시 희망의 불씨가 피어올랐다. 이제 쫓기는 쪽은 삼성이다. 여전히 삼성이 유리한 위치인 것이 사실이지만 LG도 해볼 만하다. 28일부터 시작되는 상위 3팀, 넥센-삼성-두산과의 이른바 '운명의 3연전'에서 최소 2위 자리를 확보하면서 선두 탈환을 노려보는 것이 LG의 목표다.

가장 중요한 경기는 결국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맞대결이다. LG는 선발투수를 '승리의 아이콘' 류제국으로 일찌감치 점찍어 두고 삼성전을 대비하고 있다. 류제국은 "부담보다는 오히려 기대된다. 나는 그런 큰 경기에 나가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라며 특유의 강심장을 과시했다. 삼성은 로테이션 상 차우찬이 선발 등판할 차례다.

물론 다른 경기에서의 승패도 중요하다. 특히 아직 2위 자리를 포기하지 않고 있는 넥센, 두산과의 경기를 잘 치러야 한다. 두산과 2경기를 남겨놓은 것도 부담스럽다. 나머지 한화전 2경기, 롯데전 1경기에서 고춧가루를 피하는 것 또한 우승을 위한 필수 조건이다.

당장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넥센과의 시즌 최종전 결과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만약 LG가 승리한다면 삼성과의 승차는 반경기까지 좁혀진다. 삼성을 심리적으로 더욱 압박할 수 있는 시나리오다. 넥센-삼성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둔다면 선두 탈환도 가능하다. LG는 넥센전에 '외국인 에이스' 리즈를 내세우고 넥센은 밴헤켄으로 맞불을 놓는다.

가능성은 높아졌지만, LG가 역전 우승으로 향하는 길은 여전히 험난하다. 우승은 역시 쉬운 일이 아니다. 1994년 이후 19년만에 정상 재등극을 노리는 LG에게는 더더욱 그렇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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