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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결승타' 이대호, 9G 연속 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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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시즌 타율 0.309 유지

[정명의기자] 이대호(31, 오릭스)가 역전 결승타를 때려내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9경기 연속 출루 행진도 이어나갔다.

이대호는 26일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의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다. 9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간 이대호는 시즌 타율 3할9리를 유지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첫 타석에서 2루수 앞 땅볼로 아웃된 이대호는 5회초 역시 선두타자로 등장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소프트뱅크 선발 셋쓰 다다시의 공에 타이밍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대호의 방망이는 꼭 필요할 때 폭발했다. 0-1로 끌려가던 오릭스가 1-1 동점을 이룬 6회초 2사 1,2루. 이대호는 셋쓰의 6구째를 공략해 역전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어지는 2사 1,2루에서는 아롬 발디리스의 스리런 홈런까지 터져 오릭스는 순식간에 5-1의 리드를 잡았다.

이대호는 5-3으로 앞서던 8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는 1사 2루에서 깊숙한 중견수 뜬공을 날리며 2루주자 이토이 요시오의 3루 진루를 도왔다. 오릭스 타선은 계속된 2사 3루 찬스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추가 3득점, 8-3으로 앞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오릭스는 9회말 2실점하긴 했으나 결국 8-5 승리로 경기를 끝내 이번 소프트뱅크와의 원정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3연승을 달린 오릭스는 클라이막스 시리즈 진출 마지노선인 3위권과의 승차를 5경기로 좁히며 포스트시즌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나갔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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