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프로와 아마추어 최강을 가리는 FA컵 결승행 티켓을 놓고 부산 아이파크-전북 현대, 제주 유나이티드-포항 스틸러스가 4강전에서 만나 겨루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다목적 회의실에서 FA컵 준결승 미디어데이를 열고 대진 추첨을 했다.
순서 추첨에서 첫 번째로 나선 포항 황선홍 감독은 원정팀인 별(★)을 뽑았다. 이어 부산 윤성효 감독이 1번, 전북 최강희 감독이 2번, 제주 박경훈 감독이 3번을 뽑았다. 이로써 부산이 홈에서 전북, 제주가 홈에서 포항을 만나게 됐다.
FA컵 4강전은 다음달 14일 또는 15일에 열린다. 4강전은 단판승부로 치러지며 승자는 결승전(10월 19 또는 20일 예정)에 올라가게 된다.
축구협회는 홈경기 개최에 네 팀 모두 50%씩 확률을 부여하는 원 스타 시스템(One Star System)을 적용했다. 원 스타 시스템은 준결승 추첨 시 선택된 1~4번이 결승전에도 이어지며 4번은 별(★) 번호로 예외를 적용했다.
작은 번호의 결승 진출 팀이 홈경기 개최권을 갖는다. 1번이 2, 3번을 결승에서 만나면 무조건 홈에서 치른다. 별 번호가 1번을 결승에서 만나면 1번이 아닌 별이 결승전을 홈에서 개최한다. 그러나 별이 2, 3번을 결승에서 만나면 원정을 가야 한다. 따라서 포항의 경우 부산을 결승에서 만나지 않는 이상 무조건 원정 경기로 우승을 노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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