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라이언 킹' 이동국(전북 현대)이 8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전북 현대는 오는 1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대전을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9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봉동이장' 최강희 감독이 복귀한 후 5경기(FA컵 16강전 포함)에서 4승1패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전북은 대전을 제물로 선두권 수성의 발판을 만들 예정이다.
21일간 7연전을 소화하고 있는 선수들의 체력소모가 걱정이지만, 상승세의 정신력을 앞세워 팬들에게 화끈한 '닥공(닥치고 공격)'으로 승리를 선물할 계획이다.
지난 부산전에서 박희도의 프리킥을 절묘한 헤딩슛으로 연결해 부산 골망을 흔든 이동국은 리그 12호 골이자, 리그 7경기 연속 골을 성공시켰다. 이동국은 대전전에서도 연속골을 정조준하고 있다.
이동국의 7경기 연속골은 황선홍(1995년, 포항), 김도훈(2000년, 전북)이 기록한 8경기 연속골에 이어 공동 3위 기록이다. 안정환(1999년)과 함께 나란히 3위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는 이동국은 이번 대전과 홈경기서 황선홍 감독과 김도훈 코치의 기록에 도전한다.
특히 이번 도전은 김도훈 코치의 기록 이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나올 수도 있는 8경기 연속 득점 기록이기 때문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8경기 연속골이라는 대기록에 나서는 이동국은 "매 경기 승리를 하기 위해서 골이 필요한 만큼 그 승리를 위해 골을 넣도록 하겠다"며 "평일 경기이지만 팬여러분이 많이 오셔서 응원해주신다면 꼭 골과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말해 승리와 연속 득점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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