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할리우드 인기 배우 휴 잭맨이 네 번째로 한국을 찾은 소감을 말했다.
15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영화 '더 울버린'으로 내한한 휴 잭맨의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휴 잭맨의 내한은 이번이 네 번째다. '더 울버린'의 월드 투어 첫 번째 국가로 한국을 찾았다. 아시아 국가 중에는 한국을 유일하게 방문했다. '레미제라블'로 내한한 지난 2012년 11월은 물론, 지난 2006년과 2009년 영화 '엑스맨' 시리즈 개봉을 앞두고 내한했을 당시에도 남다른 한국 사랑을 드러내왔다.
이날 그는 지난 내한 당시와 마찬가지로 "안녕하세요"라는 한국어로 인사한 뒤 "한국에 다시 오게 돼 정말 기쁘다"며 "서울 홍보대사로서 한국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 올 때마다 즐겁다"고 웃으며 인사를 건넸다.
이어 "더 길게 체류하고 싶은데 짧은 일정이라 아쉽다"며 "어제 굉장히 맛있는 한국 식당에서 코리안 바베큐를 먹었다. 세계 전역에서 유일하게 저녁을 먹으러 나갈 수 있는 나라가 한국"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한국엔 수퍼히어로가 많아야 하는데, 그만큼 맛있는 한국 음식이 많기 때문이다. 어제 맥주도 마셨다"고 네번째 한국 방문의 흥분을 드러냈다.
'더 울버린'은 울버린(휴 잭맨 분)이 예상치 못한 강력한 적과 맞닥뜨리게 되면서 목숨을 건 전투를 벌이게 되는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세계적 인기 블록버스터 시리즈 '엑스맨'의 대표 캐릭터 울버린의 활약을 그린다.
울버린은 이번 작품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약한 모습을 느끼며 극한 상황에 빠진다. 그 과정에서 이제껏 공개되지 않았던 가장 위험한 모습을 드러내며 강력하고 위험한 존재로 거듭나게 된다.
'아이덴티티' '3:10 투 유마' '나잇&데이' 등을 연출한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에는 '토탈 리콜'의 윌 윤 리, '패스트&퓨리어스-도쿄 드리프트'의 브라이언 티 등 한국계 배우들이 새롭게 합류했다. 오는 25일 3D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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