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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두산-LG 동반 PS 진출? 아주 흥미로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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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만의 잠실 라이벌 동반 PS 진출 가능성에 대승적 반응

[김형태기자] "팬들에게 아주 좋은 선물이 되겠지요."

프로야구에 서울 구단들이 약진하고 있다. 특히 잠실구장을 공동 홈으로 사용하고 있는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는 무려 13년 만에 동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무르익어 눈길을 끌고 있다.

두 팀이 함께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건 지난 2000년이 마지막이었다. 두 팀이 마지막으로 맞붙은 가을 그라운드였다. 당시 두산은 플레이오프 6차전에서 4-5로 뒤진 9회초 안경현(SBS ESPN 해설위원)의 동점 솔로홈런, 연장 11회 심정수의 결승홈런에 힘입어 5-4로 승리하며 한국시리즈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후에는 가을무대에서 함께 한 적이 없다. 2001년 두산이 2002년에는 LG가 각각 가을야구를 경험했고, 2003년부터는 그 유명한 LG의 '10년 암흑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올스타 휴식기를 눈앞에 둔 올 시즌은 13년 만의 동반진출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김진욱 두산 감독은 '잠실 라이벌' LG와의 가을 야구를 마다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아주 흥미있는 포스트시즌이 될 것"이라며 "야구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 같다"고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또한 "(함께 가을야구를 하게 될 경우) 우리나 LG나 서로 부담이 될 수는 있겠지만 야구 전체로 볼 때는 반가운 이벤트가 될 것이다. 우리로서도 마다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고 덧붙였다.

두 구단의 라이벌 의식을 감안할 때 상대를 치켜세우기는 쉽지 않은 일. 하지만 김 감독은 통 크게 '서로가 다 잘 되는 게 야구 전체의 발전으로 이어진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올 시즌 LG는 투타에서 완연히 달라진 모습으로 13일 현재 단독 2위에 올라 있다. LG의 돌풍이 워낙 거세 예전과 같은 갑작스런 추락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초반 침체를 극복한 두산 또한 최근 급상승세를 타며 선두권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7승을 거둔 두산은 4위 롯데와 승차 없는 5위이고, LG와는 3.5경기차에 불과하다. LG를 0.5경기차로 추격하고 있는 넥센까지 서울팀 3팀이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는 형국이다.

'잠실 라이벌'의 가을 야구가 13년 만에 실현될 지 서울 야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조이뉴스24 잠실=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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