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재활 중인 롯데 자이언츠 투수 조정훈이 미국에서 오른쪽 팔꿈치에 대한 재검진과 재활 방법에 대한 상의를 받았다.
롯데 구단은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전에 앞서 조정훈의 재활 경과에 대해 밝혔다. 그는 지난 6월 30일 미국으로 출국, 통증이 있는 팔꿈치 정밀 진단을 받았다.
조정훈은 지난 2010년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복귀를 위해 그동안 집중적으로 재활을 했다. 하지만 최근 다시 통증이 재발해 보다 정확한 검진을 받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다.
롯데 구단은 "지난 1일 LA에 있는 조브 클리닉 주치의인 감바델라 박사에게 검사를 받았다"며 "그리고 바로 다음날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 소속 재활전문의인 포데스타 박사에게 향후 재활 과정을 문의했다"고 전했다.
구단 관계자는 "수술과 재활을 두고 문의를 했다"며 "일단 재활 쪽에 무게를 뒀다. 미국 현지에서 받은 재활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훈련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증 원인은 그동안 재활과정에서 생긴 것으로 검진됐다. 조정훈은 11일 귀국할 예정이다.
마산중과 용마고를 나온 조정훈은 지난 2005년 롯데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다. 포크볼이 주무기였던 그는 2009년 14승 9패를 기록하면 팀 선발진의 기둥 노릇을 했다. 하지만 이후 계속된 부상에 시달렸고 팔꿈치 뿐 아니라 어깨도 수술을 받았다.
공익근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한 그는 소집해제돼 올 시즌 팀에 합류했고 꾸준히 재활을 했다. 롯데 김시진 감독은 조정훈의 복귀에 대해 "절대 무리수를 두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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