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 투수 크리스 옥스프링이 아마추어 야구선수들 위해 용품 전달 및 원포인트 레슨에 참가 일일 지도자로 나섰다.
옥스프링은 29일 부산 개성중을 방문했다. 그는 총 25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개성중 야구부에 전달했다. 이날 원포인트 레슨은 예정에 없던 행사였으나 개성중 선수들이 옥스프링에게 직접 요청했다.
옥스프링은 이를 혼쾌히 받아들였고 선수들에게 각종 구질에 대한 그립을 잡는 방법, 마운드에서 마음가짐, 좋은 투수가 되기 위해 필요한 노력 등과 관련해 조언했다.
옥스프링은 이날 행사를 마무리한 뒤 "구단에서 좋은 기회를 마련했다"며 "즐거운 마음으로 행사에 참가했다. 어린 선수들이 앞으로도 즐겁게 야구를 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을 줘서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옥스프링은 지난 5월 한국야구위원회(KBO) 선정 월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그는 상금을 아마추어야구 지원에 사용하기로 했고 개성중 야구부에 250만원 상당의 용품을 기부했다. 나머지 250만원은 올 시즌 롯데기 아마추어야구대회 우승팀에게 지원을 할 예정이다.
옥스프링은 올 시즌 지금까지 15경기에 나와 7승 3패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하며 쉐인 유먼, 송승준 등과 함께 롯데 선발 마운드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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