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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레미제라블, 올림픽에서도 하면 좋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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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쇼 기자회견, "새 프리 프로그램 이미 완성했다"

[이성필기자] 영화 '레미제라블'에서 혁명과 자유를 꿈꿨던 젊은이들이 외쳤던 '두 유 히어 더 피플 싱(Do You Hear The People Sing?)'의 배경음악에 맞춰 '피겨 여왕' 김연아(23)를 비롯한 출연진들이 일제히 빙판에서 하늘 위로 주먹을 들어올리며 열정을 폭발시켰다.

김연아와 세계적인 스타 피겨스케이터가 출연하는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3' 아이스쇼의 공개 연습과 기자회견이 20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열렸다.

21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이번 아이스쇼 전체의 컨셉트는 '레미제라블'에 맞춰졌다. 오프닝부터 피날레까지 레미제라블 코드다. 국내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레미제라블 출연진이 직접 나서 협연을 하며 '꿈꾸어라, 도전하라, 사랑하라'는 주제를 온 몸으로 표현한다.

레미제라블은 김연아가 지난 시즌 세계선수권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148.34점을 기록하며 쇼트 프로그램 69.97점과 합해 총점 218.34점으로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공헌을 했던 프로그램이다. 현역 연장 후 처음 출전한 메이저 대회라 부담이 컸지만 좋은 음악이 안정적인 연기를 도운 것이다. 김연아가 이이스쇼에서 연기할 레미제라블은 2부 마지막 순서에 배치됐다.

김연아는 "지난 시즌 레미제라블로 좋은 결과를 얻었다. 영화까지 개봉해 톡톡히 덕을 봤다"라며 "이번 공연도 전체 컨셉트가 레미제라블이다. 뮤지컬을 즐겨 봤고 음악도 좋아한다. 안무도 잘 나온 것 같다"라고 즐거워했다.

레미제라블은 프로그램 완성도가 높아 피겨 전문가들로부터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도 쓰면 좋았을 것이라는 조언이 많았다. 김연아는 "올림픽에 사용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새 프로그램을) 레미제라블과 비교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도 "이번 아이스쇼에서는 실제 라이브로 음악을 꾸며 분위기가 더 고조된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낸 뒤 "레미제라블 테마가 새로운 세상에 대한 열의와 도전, 열정이다. 이번 아이스쇼에서 감동을 보여주려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1부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새 갈라 프로그램인 에이브릴 라빈(Avril Lavigne)의 '이매진(Imagine)'에 대해서는 "새 프로그램을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처음으로 보여주는 것인데 기존의 다른 갈라와 달리 메시지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음악이 워낙 유명해 팬들이 익숙해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매진은 새 시즌 프로그램으로도 손색이 없다. 김연아는 "갈라 음악을 찾다가 결정을 못했다. (윌슨과) 의견도 맞지 않았다. 시니어 데뷔 후 윌슨이 (이매진을) 추천했었는데 잊고 있었다. 다시 들어보니 의미나 메시지가 좋아서 선택했다"라고 말했다.

음악이 서정적이고 잔잔해 연기가 잘 될 수 있느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안무를 짜면서 더 많은 메시지가 담긴 동작을 추가했다. 음악이 너무 심심해 메시지 전달에 주력했다"라고 얘기했다.

김연아의 컨디션은 좋은 편이다. 새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와 내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김연아는 "새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은 완성이 됐다. 아직 연기 완성은 못했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쇼트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윌슨과 아이스쇼가 끝난 뒤 일주일 간 새 쇼트프로그램에 대해 작업을 할 것이다. 아이스쇼는 즐겁게 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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