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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연패 탈출 비결은 '타순 변경과 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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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감독 "중간계투와 타선이 제역할 했다"

[류한준기자] 두산 베어스 김진욱 감독은 연패가 길어지자 말수가 줄었다. 5월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전을 앞두고도 덕아웃을 찾은 취재진에게 별다른 얘기를 하지 않았다.

이날 두산은 넥센에게 3-10으로 졌다. 5월의 마지막날 팀은 4연패를 당하며 우울했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김 감독의 입은 굳게 닫혀 있었다.

6월 첫째 날, 두산은 기어코 연패를 벗어났다. 이날 넥센전에서 김 감독은 전날과 견줘 두 가지 변화를 줬다. 하나는 타순 조정이다. 전날 경기에서 이종욱과 민병헌을 테이블세터로 뒀는데 이날은 허경민과 정수빈으로 1, 2번타순을 짰다. 대신 민병헌을 3번, 이종욱을 7번타자로 기용했다.

타순 변경의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민병헌과 이종욱은 5안타 4타점을 합작했다

또 한 가지는 과감한 투수교체였다. 김 감독은 7-2로 앞서고 있던 4회 선발 개릿 올슨을 임태훈과 교체했다. 점수 차가 있었지만 여유를 부릴 수 없었다. 상대에게 추격의 빌미를 제공할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올슨은 지난 4월 12일 롯데 자이언츠전서 당한 부상으로 오랜만에 선발로 나왔디. 50일 만이었다. 이런 점이 고려된 조기 강판이었다. 김 감독은 임태훈에 이어 오현택과 홍상삼을 잇따라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오현택이 2실점 했지만 9회를 마무리한 정재훈까지 두산 불펜 투수들은 넥센의 반격을 잘 막아냈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연패에 빠진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오랜만에 등판한 올슨이 잘 던졌다"며 "중간계투들도 제몫을 했고 초반부터 타선 집중력이 좋았다. 연패를 끊었기 때문에 6월부터는 제자리를 찾을 거라고 기대한다"고 얘기했다.

한편 패한 넥센 염경엽 감독은 "선발 김영민이 초반부터 제구력이 흔들려 어려운 경기를 했다"면서 "그래도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은 야수들에게는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두 팀은 2일 선발투수로 각각 유희관(두산)과 앤드류 밴헤켄(넥센)이 나온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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