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남녀프로배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혔던 김요한이 원 소속팀 LIG 손해보험에 잔류했다. 김요한은 원소속팀과 2차 협상 마감시한인 31일 구단 관계자를 만나 사인했다.
계약조건은 연봉 3억500만원에 계약기간 3년이다. 2012-13시즌 받았던 연봉과 액수가 같다. 김요한은 1차 협상에서 금액이 맞지 않아 재계약을 하지 못하고 타구단 협상기간까지 넘어왔다. 하지만 다른 구단으로 이적하지 못했고 원소속팀과 다시 한 번 테이블에 앉았다.
LIG 손해보험 관계자는 "당초 액수 차이가 있긴 했지만 원만하게 합의를 했다"며 "선수나 구단 모두 서로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국배구연맹(KOVO)은 이날 FA 최종 협상 결과를 발표했다. 김요한 외에 고희진과 진상헌도 각각 원소속팀 삼성화재, 대한항공과 재계약했다. 고희진은 2억5천만원, 진상헌은 1억3천만원을 연봉으로 받게 된다.
여자부에선 베테랑 세터 이숙자가 8천만원에 원소속팀 GS 칼텍스와 계약에 합의해 유니폼을 계속 입게 됐다. 우주리와 이보람도 각각 5천300만원과 7천만원에 원소속팀 흥국생명, 한국도로공사와 재계약했다. 반면 김민지와 한은지는 원소속팀 GS 칼텍스, KGC 인삼공사와 합의를 하지 못해 미계약자로 남게 됐다.
2012-13시즌까지 현역 최고참 선수로 활동했던 현대캐피탈의 후인정은 구단과 합의 하에 은퇴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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