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가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작품상을 수상했다.
9일 서울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제49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영화 부문 작품상 수상작으로는 '광해, 왕이 된 남자'가 호명됐다.
영화를 제작한 리얼라이즈픽쳐스의 원동연 대표는 "영화를 제작할 수 있게 도와주신 CJ E&M 관계자들에게 고맙다"며 "추창민 감독이 바깥 활동을 많이 안 해서 제가 감독보다 더 많은 일을 한 것처럼 비춰졌는데 맞다"고 능청스럽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원 대표는 "추창민 감독을 존경한다"며 "모든 공을 추창민 감독과 스태프들에게 돌린다"고 말했다.
작품상 후보에는 '광해, 왕이 된 남자' 외에도 '7번방의 선물'과 '늑대소년' '베를린' '피에타'가 이름을 올렸다.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를 제외하면 모두 지난 2012년과 2013년 '대박 흥행'을 기록한 작품들이라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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