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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루키' 오타니, 이대호 타구 쫓다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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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일본의 '특급 신인' 오타니 쇼헤이(19)가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오타니는 지난 13일 오릭스와의 경기에 우익수로 나서 2회말 수비에서 이대호의 파울 타구를 쫓다 펜스에 부딪혔다. 통증을 호소하며 3회말 수비에서 교체 아웃된 오타니는 결국 오른 발목 염좌라는 판정을 받았다.

일본 스포츠호치 14일 오타니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정밀검사를 받기 위해 이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은 "돌발적인 사고는 일어날 수 있다"면서도 "상태를 봐 무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와 외야수를 겸업하기로 결정해 화제를 뿌리고 있다. 그러나 이번 부상으로 투타 겸업에도 어려움이 예상된다. 스포츠호치는 당장 21일로 예정돼 있던 라쿠텐 2군 상대 선발 등판도 백지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오타니의 1군 투수 데뷔전은 29일 오릭스전으로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1군 데뷔도 마찬가지로 5월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구로키 도모히로 투수코치는 "(부상 부위가) 투구 시 축이 되는 오른발이라 걱정"이라며 "투수로서 조심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타니는 타자로서 8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7리(18타수 5안타) 2타점을 기록 중이다. 아직 투수로서는 1군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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